맥베스 (연극) 봤습니다
맥베스..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입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 (햄릿,리어왕,맥베스,오셸로)인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이며 가장
짧고 폭발적인 잔혹한 비극입니다 햄릿이나 리어왕이 느릿느릿하게 진행된다면 맥베스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폭발적으로
비극을 빠르게 이끌어나갑니다 그래서 굉장히 인상깊은 작품입니다
황정민이 주연으로 나오는 맥베스는 기존의 맥베스랑 많이 다릅니다 포스터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라는 말이 있듯이
소품,의상,무대 등 다양한 부분들이 현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무슨 스타워즈처럼 총이나 군인들의 검은색 제복이나
맥더프의 아들이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이나 마치 영상통화를 하는 듯한 장면등 새로운 장면들이 나옵니다
전 그러한 부분들에서 새로움을 느꼈어요 마지막 엔딩도 참 인상깊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좋았습니다 맥베스로 나오는 황정민은 뭐,...말할 필요도 없을것 같고요
맥베스보다 탐욕에 눈에 먼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한 김소진의 연기도 인상깊었습니다 뱅코우를 연기한 송일국,
맥베스의 칼날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덩컨을 연기한 송영창 배우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도 강렬했습니다
또 아역배우도 인상깊더라고요 플리언스와 맥더프 아들이 서로 칼싸움놀이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칼을 피할때 댄스로.ㅋㅋ (귀엽다!)
여러가지로 정말 인상깊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전시회나 콘서트는 매달 가지만 연극을 봤던건 꽤나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굉장히 좋게봤습니다 앞자리에서 봐서 더욱 좋더라고요 (하지만 비싸다..ㄷㄷ)
각본집이랑 빨간색 아트북 같은것도 샀는데 각본집은 13000원이고 빨간색 아트북은 17000원이었습니다
(포토존에 사람이 너무 많은..)
한 9월달에 옥주현 나오는 베르사유의 장미도 예약했는데 다음에 봐서 글한번 써보록하겠습니다..
Sona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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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화려하고... 움직이는 숲 장면은 어떻게 연출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