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브라더스 대표 무협 여배우 정패패 별세... 향년 78세
Tu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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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브라더스 무협 영화 대표 여배우이자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으로 서구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정패패가 지난 목요일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에서 퇴행성 뇌 질환으로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데드라인이 전했습니다.
1946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62년에 홍콩으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쿵푸 영화를 대중화시킨 상징적인 쇼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장편 데뷔작은 <러버스 락>이었고 발레와 댄스 훈련을 바탕으로 곧 무술,액션,검술 영화에서 주요 스타가 되었습니다.
1966년 호금전이 연출을 맡은 <대취협>으로 이름을 알렸고 <심야의 결투> 등 여러 무협 영화에 출연했고 그 이후에는 <칠소복>,<당백호점추향>,<영춘권>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했으며 2000년에 출연한 <와호장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네이키드 웨폰>,<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뮬란> 등에도 출연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해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에서 경영대학원에 다니면서 네 명의 자녀를 키웠습니다.
유족으로는 네 아이들인 유지니아,제니퍼,해리,마샤와 손주들이 있으며 꽃 대신 그녀는 자신의 뇌가 기증된 브레인 서포트 네트워크에 기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