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 아이 오케이 ?>를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다코타 존슨, 소노야 미즈노 주연 작품
절친인 두 여자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루시와 제인이 평소에 주고 받는 대화를 보는 게 참 재밌었다. 그러다가 사랑을 주제로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이성관계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여기서 루시가 본인이 남자보다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얘기를 하면서도 본인 역시 이렇게 나이를 먹고 자신의 이성 취향을 알았다는 거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여기서 제인은 루시에게 좋은 동성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내뱉는 말들이 진지하면서 가볍기도 하는 것이 재밌었다.
하지만, 뭔가 루시는 제인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이었다. 이게 절친해서 나오는 건지 진짜 사랑해서 좋아하는 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제인이 루시 모르게 뭔가를 진행하고 있거나 그걸 뒤늦게 알게 되거나 제인이 다른 친구와 있으면 틱틱대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인도 어느 정도는 듣고 있다가 결국엔 싸움으로 번지고 만다. 이로 인해 제인은 원래 몇 개월 뒤 런던으로 출장을 가는 거였지만 요청을 해서 더 빨리 출장을 가려고 한다.
싸우고 나서 루시는 계속해서 자신의 동성 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머리 한 쪽에 계속 제인 생각이 났다. 제인 역시 원래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같이 가려고 했었는데, 남자친구는 자신은 여기서의 생활이 있다면서 같이 가는 걸 거부한다. 이에 대해 상처를 받은 제인 역시 루시 생각이 났다.
둘은 결국엔 메시지를 보내면서 조금씩 푸는 느낌이었고, 결국엔 서로가 만나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으 말하면서 다시 예전 느낌을 찾았고, 제인이 먼저 사과를 하면서 다시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고 나서 루시가 제인의 출장을 위해 공항까지 태워다 주는데, 갑자기 제인한테 자신도 같이 간다고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영화는 끝이 난다.
절친한 친구 사이에서 할 수 있던 일상적이 대화부터 비밀스럽기도 하고 발칙하기도 하고 수위가 높은 대화까지, 충분히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고, 두 친구 역할을 잘 소화한 다코타 존슨과 소노야 미즈노였다.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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