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후기 (스포)
안소의
1222 2 3
재밌습니다
모두가 알만한 근 40년간의 한국 현대사를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 정치의 가정법을 세웁니다
하지만 정치 드라마의 탈을 쓴 캐릭터드라마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약간 스포가 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스토리 전개에 반복되는 구조..
이지만 설경구 김희애 두 배우가 멱살잡고 끌고가는
연기만으로 충분히 흥미롭고 그냥 재밌습니다
특히 설경구 배우의 고위직 연기는 마치 하나의 산이
크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였달까요
주조연들의 연기가 구멍이 하나도 없어서 몰입이 깨지지 않습니다
결말은
설경구가 대통령이 되어 모든 부패를 척결하고 자살로 위장한 서거로 끝납니다
이 정도의 각오가 아니고서야 지금 이 세상을 바꿀 수 없구나 하는 너무나도 텁텁한 결말이 맘에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