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 드라마 랜턴즈에 영감을 줄 그래픽 노블
그린랜턴: 어스원
DC코믹스 중 어스원이 붙은 그래픽 노블은 지구-1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구-1의 히어로들은 공통적으로 현실적이고 어두운 스토리를 자랑하는데 배트맨을 예로 들면 그래플링 건을 사용하다가 줄이 꼬이거나 건물 사이를 뛰다가 추락하기도 하는 등 우리가 아는 배트맨들에 비해 너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를 예로 들면 망토로 활공할 수 없고 가면 속에 검은 두건을 쓰는 영화 더 배트맨의 배트맨을 들 수 있겠네요. 이렇듯 어스원의 히어로들은 메인 지구의 히어로들에 비해 약하고 어두운 모습을 보이지만 현실적인 성장을 보여준다는 것이 어스원 시리즈의 묘미입니다.
그린랜턴: 어스원은 배트맨: 어스원과 달리 국내에 정발되진 않았지만 해외 리뷰들을 보면 배트맨: 어스원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이고 어두운 스토리라인을 지녔습니다. 어스원의 할 조던은 전투기 조종사였던 메인 지구의 할 조던과 달리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로서 자원을 탐사하다 우연히 파워링을 얻게 됩니다. 어스원의 파워링은 메인 지구의 파워링과 달리 집중력만 좋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우주병기로 설정이 뒤바뀌었는데 이는 어스원의 할 조던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해당 세계관의 할 조던은 어느정도 의지력이 있고 정의로운 성격을 지녔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의 범주에 그칠뿐 초인적인 의지력을 지니진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이 닥치든 맞서 싸우며 극복해내는 메인 지구의 할 조던과 달리 위급한 상황이 닥칠 때마다 대부분 도망치는 한심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어스원의 할 조던은 한명의 인간으로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듯 영웅으로서 성장하는 모습 또한 보입니다. 앞서 말했듯 어스원의 할 조던은 초인적인 의지력을 지니진 못한 인간입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작은 용기를 얻게 되었고 그 용기에 따라 행동함으로서 영웅이 되는 길을 걷게 됩니다.
제임스 건은 DCU의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DC코믹스의 설정이나 스토리라인을 모두 차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그래픽노블에 영감을 받을 DCU의 작품들이 어떤 분위기와 내용을 가질지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 랜턴즈가 그린랜턴: 어스원을 모티브로 삼는다면 해당 작품의 할 조던은 초반에는 과거에 일어난 암울한 사건으로 인해 염세적인 성향을 지니게 된 베테랑 그린랜턴 군단원으로서 등장하다가 드라마 말미에는 가장 어두운 밤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빛나는 등불처럼 강한 의지를 지닌 가장 위대한 그린랜턴으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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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방식이야말로 팬들의 환심을 끄는거니.. 이 유니버스는 제발 잘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슈퍼 영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