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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감독들이 좋아하는 뜻밖의 영화들

golgo golgo
10350 10 19

월드오브릴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 옮겨봤습니다.

원문은 아래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7/4/10-strange-all-time-favorite-movies-of-great-directors

 

m101.jpg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 <스모키 밴디트>, <벤지>

히치콕의 딸 패트리샤는 아버지가 가장 좋아했던 영화가, 대중적으로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비평가들은 선호하지 않았던 1977년 버트 레이놀즈의 추격전 영화 <스모키 밴디트>라고 밝혔다.

 

“아버지는 비평가, 혹은 본인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객과 오락을 위해 작품 활동을 하셨어요.”

 

그점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패트리샤는 아버지가 가장 좋아한 또 다른 영화가 강아지가 주인공인 신파 영화 <벤지>라고 덧붙였다.

 

 

m103.jpg


마틴 스콜세지 - <엑소시스트 2>

 

스콜세지 본인의 발언: “그 영화는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거대한 선은 스스로 거대한 악을 초래할까요? 이는 성경의 욥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하느님께서 선한 자를 시험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리건(린다 블레어)은 <유로파 51>의 잉그리드 버그만처럼 현대의 성자이고, 어떤 면에선 <비열한 거리>의 찰리와 같습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로서 죄책감을 가졌기 때문에 <엑소시스트>1편을 좋아했고, 또 무서워했습니다. 하지만 <엑소시스트 2>는 1편을 능가했습니다. 존 부어먼 감독이 소재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을 지도 모르지만, 그 영화는 지금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m106.jpg

 

폴 토마스 앤더슨 - <맨 인 블랙 3>
“<맨 인 블랙 3> 봤어요? 그건 (비속어 필터링) 좋았어요... 시간 여행 이야기가 눈물 나더라고요. 제가 그런 것에 환장하거든요.”

 

 

m107.jpg

 

스탠리 큐브릭 - <덩크슛>(1992)
농담이 아니다. <덩크슛>은 실제로 스탠리 큐브릭이 가장 좋아한 영화 중 하나였다. 아마도 그를 사로잡은 것은 웨슬리 스나입스와 우디 해럴슨의 풋풋한 케미스트리였을 것이다. 스탠리 큐브릭은 심술 맞은 유머 감각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가 가벼운 코미디도 좋아했다는 건 재밌는 사실이다.

 

 

m109.jpg

 

쿠엔틴 타란티노 - <싸이코 2>

타란티노의 발언: “<싸이코 2>는 안소니 퍼킨스의 경력 중에서 그의 최고 연기가 발휘된 영화입니다. 저는 <싸이코>보다 <싸이코 2>를 더 좋아합니다.”

 

타란티노는 심지어 구스 반 산트의 <싸이코> 리메이크조차도 히치콕의 오리지널 <싸이코>보다 좋다고 말했다. 사실 그는 오리지널 <싸이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m1131313.jpg

 

테렌스 맬릭 - <쥬랜더>
테렌스 맬릭은 <쥬랜더>에 푹 빠져서 자주 재감상하고 친구들에게 대사를 이야기하고 <쥬랜더>를 포함시킨 영화제를 주최할 정도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쥬랜더 역 배우 벤 스틸러가 테렌스 맬릭을 위한 특별 생일 메시지 음성을 녹음했다는 소문도 있다.

 

 

m1165164.jpg


소피아 코폴라 - <대디스 홈>
2017년, 소피아 코폴라는 뉴욕타임스로부터 21세기 최고의 영화 25편 목록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대디스 홈>을 포함시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윌 페렐을 좋아하고, 이 영화는 아이들과 같이 빵 터트리면서 보기에 아주 재밌는 작품이죠.”

 

 

m1132131.jpg

 

크리스토퍼 놀란 - <맥그루버>
앤 해서웨이는 놀란 감독이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촬영하는 동안 끊임없이 <맥그루버>의 대사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놀란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도 “제가 <맥그루버>의 팬인 것이 탄로 났는데, 그 영화는 저를 완전히 미치게 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해야겠네요. <맥그루버>의 코미디 중 대부분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부분에서 비롯된 것들이죠.”

 

 

m1eyJidWNrZXQiOiJmZGMtc2l0ZXB1YmxpYy1tZWRpYS1wcm9kIiwia2V5IjoidXBsb2Fkc1wvMjAyM1wvMDNcLzE5ODc5LmpwZyIsImVkaXRzIjp7InJlc2l6Z.jpg

 

니콜라스 윈딩 레픈 - <개 같은 내 인생>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어머니와 함께 그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행복해서 울었던 적은 <멋진 인생>과 함께 그 영화가 유일하죠.”

 

 

m1901331.jpg

 

마이클 만 - <아바타>
“완전하게 창조된 생물계를 기반으로 한 <아바타>는 레비스트로스(*인류학자)와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로부터 영향을 받은 신화적 비유를 훌륭하게 조합했습니다. <아바타>가 성공한 것은 간단히 말해 충격을 주고 황홀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golgo golgo
90 Lv. 4157793/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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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데이빗 린치가 좋아하는 《오즈의 마법사》.. 혹시나 했는데 없네요 ㅎ
11:05
24.07.06.
profile image

아 그리고 로베르 브레송이 007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13:57
24.07.06.
profile image

1574333622675.jpg

감독은 아니지만 펄프픽션 각본가가 극찬한 코노스바 극장판

15:18
24.07.06.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밀크초코
펄프픽션은 역대 최고의 각본 중 하나인데..^^
15:26
24.07.06.
profile image
와 큐브릭 덩크슛이 진짜 의외네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브로맨스 무비중 하나라고 생각 드는 영화. 덩크슛!
정말 재밌죠. 오늘 저녁 한번 다시 봐야겠네요ㅎ
18:15
24.07.06.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엄마손파이
리메이크도 있던데 그건 좀 별로겠죠? ^^
18:20
24.07.06.
profile image
golgo
와.. 리메이크가 있는지, 오늘 고르고님 덕분에 처음 알았네요.
심지어 잭할로우(미국 래퍼)가 주인공이네요.ㅎㄷㄷ
그런데 평은 찾아보니 역시 별로네요..ㅜ
아무래도 오리지날 못 따라갈듯합니다^^
진짜 둘 조합이 미쳤어가지고ㅎㅎ 덩크슛이 미국에서 컬트 팬이 꽤 많은지, 저렇게 리메이크도 되었나 보네요ㅎ
하기사 작년인가 재작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하는데,
스나입스, 해럴슨, 그리고 그 여자 주인공분이 같이 시상자로 나오더군요. 환호도 꽤 있어서 역시 인기있었구나 싶었습니다 👍
18:31
24.07.06.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엄마손파이
큐브릭의 안목이 역시 좋네요.^^
18:32
24.07.06.
profile image
golgo
네ㅎ 본인 영화가 다 좀 무거워서 그런지 평소에는 유쾌하고 재밌는 영화 좋아하셨던거 같네요^^
18:42
24.07.06.
profile image
엄마손파이
폭풍속으로와 함께 개인적으로 최고의 브로맨스영화라고 생각해요...
20:14
24.07.06.
선우
삭제된 댓글입니다.
20:13
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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