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나오는 피아노곡 소개
영화 본편에선 노래는 안 나오고 노랫말만 자막으로 가사만 나오는 묘한 피아노 곡이 나오는데.. 그게 대한 영상과 소개입니다.
자료 출처
https://jewishchronicle.timesofisrael.com/the-real-auschwitz-commandant-and-yiddish-resistance-song-behind-the-zone-of-interest/
영화에 나오는 이디시어 노래는 무엇인가?
영화 후반부에 레지스탕스로 추정되는 이름 없는 캐릭터가 피아노 앞에서 특이한 멜로디의 노래를 연주한다. 이 노래의 제목은 ‘햇살(Sunbeams)’인데, 폴란드의 유대인 수감자 요제프 불프(Joseph Wulf)가 아우슈비츠 안에서 작곡했다.
1960년 불프가 직접 노래하고 녹음한 곡의 가사는 이렇다. (위 영상)
햇살은 따스하게 퍼지고
우리의 몸은 젊고 늙었네
비록 우리 몸은 여기 갇혔으되
그 마음만은 식지 않았네
글레이저의 조사 팀은 미국 홀로코스트 기념관의 음악 연구자들에게 연락해서 아우슈비츠에서 작곡된, 잘 안 알려진 이디시 음악을 찾았다.
불프 본인은 1945년에 수용소, 그리고 죽음의 행군에서 살아남아서 1950년대 독일에 정착. 독일 사회가 나치 정권의 범죄를 직시하고 책임지게 하도록 애를 쓰는 역사학자가 되었다. 그는 또한 Jewish Telegraphic Agency의 서베를린 특파원이 되었다.
볼프는 나치가 최종 해결책(홀로코스트)을 정식 승인한 반제 회의 장소를 홀로코스트 기념관으로 바꾸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하지만 그의 생전에는 그 바람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1974년 그는 베를린의 아파트 자택에서 투신 자살했다.
볼프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한탄했다. “나는 제3제국에 관한 18권의 책을 출판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대량 학살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의 작은 집에 살면서 꽃을 키우고 있다.”
뜻깊은 곡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