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화 내용 언급) <데어데블: 본 어게인> 스파이더맨과의 팀업 가능성은?

마블 드라마 시리즈 <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 1이 최종화(9화)를 끝으로 이야기에 일단락을 지었다. 작품 내에서 킹핀/윌슨 피스크는 뉴욕 시장에 당선되며, 도시는 유례없는 긴장감에 휩싸이게 된다.
해당 시즌에서는 킹핀이 “거미 복장을 한 남자”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스파이더맨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자경단을 혐오하며, 마지막 회에서는 모든 자경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법령을 공표한다. 이 조치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과연 데어데블과 스파이더맨이 손을 잡고 킹핀에 맞서는 전개가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캐릭터는 원작 코믹스에서도 종종 협력 관계를 보여온 바 있다.
데어데블 역을 맡은 찰리 콕스는 미국 로튼 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데어데블과 킹핀 모두, 스파이더맨과 함께한 이야기가 많다”며 교차 등장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코믹스를 읽으며 자란 팬이라면 그런 장면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킹핀 역의 빈센트 도노프리오 역시 이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 2는 촬영 중이며, 2026년 3월 공개 예정이다. 또한 톰 홀랜드 주연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스파이더맨'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도 2026년 7월 31일 북미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름 중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 작품의 공개 시점이 근접해 크로스오버가 자연스러울 것으로 보이지만, '데어데블'은 마블 스튜디오가, '스파이더맨'은 소니 픽처스가 주도하고 있어 판권 문제라는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한다.
한편, 2025년 공개한 애니메이션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에서는 별개의 유니버스 안에서 데어데블과 스파이더맨이 이미 팀업을 이루는 장면이 그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 히어로의 실사 협업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천인 4
댓글 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