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동CEO, '극장은 죽어가고 있다' 언급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장 산업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라이브 이벤트들은 이미 활발히 되살아난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점을 넷플릭스 CEO가 지적했다.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는 지난달 팔리 센터 컨퍼런스에서 미디어 매체 세마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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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라이브 이벤트는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브로드웨이는 지금 신기록을 세우고 있고,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등 코로나 기간 동안 할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이 모두 돌아왔으며,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그런데 극장 박스오피스는 코로나 이전보다 40~50% 감소했고, 올해만 해도 이미 8% 하락했습니다. 이 추세는 반전되지 않고 있어요. 소비자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봐야 합니다."
넷플릭스도 이 흐름에 일조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을 극장 개봉하지 않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들 영화는 극장용 블록버스터와 맞먹는 제작비가 투입되곤 한다.
다만 예외도 있다.
넷플릭스가 준비 중인 '나니아 연대기' 리부트는 2주간 아이맥스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서랜도스는 이 또한 작품 홍보와 시상식 출품을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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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핵심 전략은,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신작 영화를 독점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나니아 아이맥스 상영은 하나의 개봉 전략입니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영화제를 만족시키거나 시상식 출품 요건을 맞추기 위해, 또는 홍보를 촉진하기 위해 영화들을 개봉합니다,"
서랜도스는 올해 초 이렇게 밝혔다.
"나니아의 경우, 2주간의 특별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른 일반 개봉과는 매우 차별화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집에는 아이맥스만큼 큰 스크린을 갖춘 사람이 없을 테니까요."
대부분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을 보유한 다른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여전히 극장 단독 개봉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는 코로나 기간 동안 스트리밍 동시 개봉이나 극장 상영 기간 단축과 같은 실험을 했지만, 이후에는 다시 극장 상영 기간을 연장했다. 다만, 그 기간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않았다.
2025년: 영화 산업의 대반격의 해가 될까?
팬데믹과 할리우드 파업이 과거의 일이 된 지금, 2025년은 극장 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돼 왔다.
'미션 임파서블: 더 파이널 레코닝'과 '아바타 3: 불과 재' 같은 대형 개봉작들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미국 내 2025년 전망은 1분기 이후 다소 암울하다. 이는 작년 관객 수가 15.8% 감소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 수치는 업계 단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그룹(DEG) 및 리서치 기관 옴디아(Omdia) 의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한편,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이제 극장 시장보다 7배 이상 큰 규모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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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emafor via MediaPlayNews
https://www.flatpanelshd.com/news.php?subaction=showfull&id=1744267421
* 이해관계가 있는 한쪽의 의견이라 걸러 들을 필요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틀린 언급은 아닌듯 합니다.
피할수 없는 큰 물결이니까요. 과도기이고 또 어떻게든 효율적인 새로운 시장이 생성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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