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걸작? 에로영화 - 개그맨 박세민 감독의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1편

80년대 잘나가던 개그맨중에

박세민이라고 잇엇습니다

군대잇을때 대대장이 외박 휴가 선심이 후한 사람이라 매주 토요일되면 소대당 몇명씩 외박할당이 잇어서

우리소대도 매주 나갓는데

부대 나가면 돌아다닐곳이 읍내뿐이라 하는거라곤 식당에서사제밥먹고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 몇편( 보통액션 하나, 에로 하나 혹은 코믹 하나

이런식으로 빌림) 빌린후

슈퍼에서 술이랑 안주 사와서

여인숙방에 오골오골 모여

비디오보고 술 진탕 마시는게 낙이엇습니다

하루는 제가 후임병들 데리고 나가게

되어서 뭐 평소하던대로 애들이랑

오랜만에 고기집에서 고기꾸묵고

비디오 가게에서 비디오 고르는데

주인 아저씨가 새로 나온 에로물인데

재밋다고 권해주는 겁니다

제목이 토요일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엿고 자켓은 그냥 평범한 에로비디오의 전형이엇습니다

그런데 자켓에 감독 이름이 박세민

애들끼리 설마 개그맨 박세민일라구. .하면서 액션물이랑 두개 빌렷어요

여관방에서 술 마시며 요 정체불명의

에로물을 보는데 우왓!!

이건 에로물의 수준을 아득히 넘기는

한국 에로물역사의 전인미답의 경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설마 그 박세민일까 햇는데

영화보니깐 확신이 들더군요

에로물 분명한데

코믹한 재치가 번뜩이고

응큼하게 뻔뻔하면서 미려하게 넘어가는 놀라운 화면들 ( 넘버3가 에로물화 햇다고 보심 될듯)

정말 말도못할 골때림의 영상미학에

애들도 웃겨죽겟다고 탄복

아~~ 박세민이란 개그맨은 개그만

뛰어난게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자질이 잇던 것이엇구나~~

출연진부터 범상치 않아요

에로스승님역에 박용식

(전두환 전용배우) 

가수 유현상과 김상배가 찬조출연

음악에 최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