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한국 영화 보릿고개"…'100만도 힘든 한국 영화' 떠나는 투자사
윤제균 감독은 지난1일 진행된 '디렉터스 체어: 스페셜 토크'에서 한국 영화의 암울한 미래와 현재를 진단했다. 윤 감독은 "가능성이 희박한 흥행을 목표로 제품에 투자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도 없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 때 만들어놓은 개봉 할만한 영화가 아직 있지만 올해부터, 이제 한국 영화에 투자하는 투자사들이 우리나라에 거의 없다. 아마 극장에 한국 영화가 한 달에 몇 개가 나올지, 과연 나오기는 할지, 생각하는 것보다 한국 영화 미래가 그렇게 밝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CJ, 쇼박스, 롯데, NEW, 메가박스 이런 메이저 투자사에서 메인 투자를 선다고 하겠지만, 이 회사들이 메인 투자사가 되면 전체 영화 제작비의 몇 퍼센트 정도의 회사 돈이 들어가는지 아느냐"라며 "팩트를 이야기하면 20~30%, 최대 30%. 그 말은 나머지 7~80%는 부분 투자사 펀드라든지 창업투자회사다. 그 분들이 7~80%의 돈을 제작비로 투자를 하는데 코로나 3년 가까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것도 별로 없어 펀드와 창투사 등이 다 손해를 봤다. 그래서 현재 결과는 그 분들이 영화 투자를 안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다 떠나갔다"고 우려스러운 상황을 설명했다.
최동훈 감독 역시 과거 극장에서 느꼈던 문화적인 풍족함을, OTT를 비롯해 다른 곳에서 찾게 된 상황 속의 극장가를 걱정했다. 최 감독은 대안으로 극장비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최 감독은 "올해 중국은 긴 코로나 터널을 뚫고 구정 때 코로나 제한을 풀고 극장 가격을 내렸다. 많이 내린 건 아니다. 500원 정도다. 하지만 이건 중요한 신호다. '여러분, 우린 지금까지 너무 힘들었지만 가격을 내릴 테니 영화 좀 봐달라'고 하는 사인이다. 관객에게 그런 사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개인의 생각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movie/article/119/000269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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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투자절감한다면 작품당 100억씩말고 스토리공모전•독립영화제통해 신예발굴 적극추진하고,독립영화~중간급규모 저예산상업영화 제작지원을 기존의 몇배 확대(+미술음향•후반작업에 돈 더 투입)하며 참신한 인디장르물만들고 젊은신인감독 육성하면좋겠네요
금요일인가 매불쇼에서 라이너와 거의없다 두분이 영화요금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얘기하는걸 들었었는데 저도 진짜 동감했네요. 하지만 우리나라 최대프랜차이즈가 과연 인하를 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영화계위기는 감독들도 큰 책임이 있다는것을 아실지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