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으로 순화된 쏘우?? "베테랑2"
개인평점:7.2
어디서 본듯한 시놉시스와
자기복제의 향연
이야기의 큰 맥락으로만 따지면 형사물이
그렇듯 권선징악이라 크게 볼 게 없겠지만
영화의 단골소재로 범람하는 형사범죄물에서
그 안의 내용물이 얼마나 알차고 독특하고
느낌있게 구성하느냐가 감독의 역량에따라
크게 좌우 되는게 형사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봤을때는 특별하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며 가장 크게 생각나는건 순화된
'쏘우'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 영화였습니다.
단지 다른점이라면 직쏘는 좀더 직관적으로
잔인하게 응징을 하는 과정이 주된 영화라면
이 영화는 좀더 순화된 응징과 그 응징을
막으려는 반대편의 형사가 있다는 점이랄까여
좀더 대중의 눈높이에 적절하게 맞춘
영화였습니다.
또하나 이제는 물릴법한 류승완 스타일의
복제가 일어나는 영화였습니다.
범죄도시만큼의 공장형 판박이 형태의 영화는
아니지만 딱 보면서 류승완 감독의 틀에서
1도 벗어나지 않는 자기 자신의 매너리즘에
빠진듯한 영화였습니다.
즉 자기 틀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예전에 봤던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반복시청하는 느낌을
크게 주는 영화라서 이 후의 작품에서는 좀더
자신의 틀을 벗어나기 위한 고민이 있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은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본전치기는 한다..
위에 글에 류승완 감독의 틀에 박힌 영화라고
했지만 그게 전부 나쁘지는 않아서
감독이 가장 잘하는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는
재미는 여전히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몇몇 액션장면과 몇개의 장면들에서는
눈여겨 볼만한 괜찮은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나마 모가디슈에서 그의 틀에 박힌 영화
스타일에서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조금더 다른 모습으로 앞으로 나가나 했는데
이번 영화에서 기존에 안주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쎄게 받아서 갠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줄수는 없는 영화지만 류승완 감독이 가장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특징인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면에서는 결코 나쁘다고
볼 수는 없어서 일반 대중에게는 그래도
나쁘지 않게 보고 올수 있는 팝콘무비에
최적화된 영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계기로 류승완 감독이 자기
자신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봤으면 하는게 시네필로써의
바램입니다.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감독이고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기에
담에는 좀더 색다른 류승완 감독을 기대합니다.
자신의 틀에 안주하고 있는
영화지만 대중적인 재미는
놓치지 않는 영화!!
방랑야인
추천인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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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은ㅎㅎ
해외서도 쏘우 언급, 그리고 데스노트 얘기도 있더라고요.
딱 류승완 감독표 팝콘무비 그이상도 아니었습니다.
영화좀 본 사람이면 쏘우가 생각이 안날 수가 없을듯여ㅎㅎ
류감독 팬이지만... 레벨이 바닥으로 떨어진듯한 느낌에 참담했네요. 언젠가 베를린 레벨로 다시 올라갈 날을 기대하렵니다.
만드는 감독이지라는 생각인데 머 이번 영화는 저한테는 그닥이네여ㅎㅎ
되다 만 느낌이 들어서 실망감이 들었던 ㅠㅠ
워낙 기본기가 좋은 감독이니 또 좋은작품 내겠죠 이번 작품 대중평이 안좋은걸 감안해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