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시사 콜 제인 후기입니다. [약스포]
우선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전날에 성스러운 거미를 관람했었는데 여성의 인권과 관련된 영화를 이렇게 연달아 보게되니 느낌이 또 남다르더라구요.
임신중절이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 영화라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했었습니다.
단순히 임신중절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당시의 여성의 권리에 대한 부분도 조용하게 외치고 있었어요.
하고싶은 것을 하기보다는 여성은 가정을 위해 헌신해야한다라는 그런 강압적인 시대상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흑인의 대우에 대한 부분들도 보여주고 있었구요.
조용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의 흐름이나, 배우들의 연기는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진지하지도 않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조금씩 웃음을 주려는 부분들도 좋았던 것 같구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더 좋았던것 같기는 한데,
조금 아쉬운것은 임신중절을 너무도 당연스럽게 도와주기만 하는 모습들만 나와서일까...
자칫 뭔가 당연히 해도되는 것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는 점 같습니다.
물론 금전이 부족해 도와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것과는 다른 이유로 한편으로는 상황에 따라 아이를 낳을 환경을 도와주고 하는 모습이라거나 그런 부분도 보여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영화를 보며 헬프가 많이 생각 났는데 결이 좀 다르지만,
저에게는 그에 못지 않은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는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모처럼 너무 즐겁게 관람한 영화였어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도 말씀하신 부분....솔직히 좀 당황스러웠네요.^^
정말 고민되는 문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