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토르 시리즈 설명회
마블은 돈을 벌었습니다.
바로 아이언맨으로 말이죠.
과연 마블의 다음 타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토르 천둥의 신은 아이언맨 2 쿠키 영상에서 처음 고개를 들이밀었습니다.
쿠키 영상에서 묠니르를 보여주며 다음 작품이 토르 실사 영화임을 보여줬죠.
토르 1편은 개봉 전까지는 별 일이 없었습니다.
약 4개월간 적당한 촬영을 했고, 1억 5000만 달러라는 적당한? 제작비를 사용해 제작되었죠.
개봉 후에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당연하게도 손익분기점은 넘었습니다.
4억 5000만 달러로 제작비의 3배를 벌어들이며 나름 흥행했죠.
아이언맨 1편과 2편의 흥행을 생각하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인크레더블 헐크로 쓴맛을 본 마블에게 그런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흥행보다 더 큰 문제는 평가에 있었습니다.
평가가 은근히 갈렸거든요.
대부분의 혹평 중 포함된 내용은 "캐릭터의 매력이 부족함." 이였습니다.
토르라는 캐릭터는 주연이니 제외한다쳐도 조연들의 매력은 로키를 제외하곤 확실히 부족했죠.
여담으로 저도 당시 봤을때는 기억이 잘 나질 않지만 확실한건 그리 재밌게 보진 않았습니다.
뭐 아무튼 토르 시리즈를 괜찮게 시작한 마블은 어벤져스에서 토르를 출연시킵니다.
영화는 대박을 터트렸고 유니버스 자체의 인기가 올라가며 토르의 인기도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다만 이때의 인기는 헐크, 캡틴, 아이언맨에 밀리는 상태였죠.
그래도 천둥의 신 때보다는 인기 있는 토르...
그러면 뭐가 올까요? 후속작이죠!
토르 다크월드는 어떻게 제작되었을까요?
1편의 감독직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가 2편의 감독도 맡을 예정이였지만 마블과의 의견차이로 인해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공석이 된 감독직은 앨런 테일러가 물려 받게 되고, 2012년 9월 촬영에 들어갑니다.
2012년 12월, 촬영이 끝나고 2013년 개봉 전 로키 배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이 내한합니다.
그리고 그는....
대충 이런 거 해주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영화가 개봉합니다.
영화는 확실히 유니버스의 인기가 많아진 만큼 전작보다 확실히 흥행했습니다.
월드와이드 6억 4400만 달러로 제작비의 약 4배를 벌어들입니다.
한국에 와 공을 들인 만큼 전작의 두배 가량의 흥행을 했습니다 (약 300만)
하지만 이번에도 평가가 갈렸습니다.
빌런의 무매력, 허접한 액션, 연출, 지루한 전개 등 아쉬운 평가를 많이 들었죠.
그래도 로키의 캐릭터성 강화, 화려한 CG 등은 호평 받았습니다.
(특히 로키의 솔로무비라는 평가가 있을만큼 로키의 존재감이 높았죠.)
흥행면에서는 성공했지만 평가면에서는 또 아쉬운 소리를 들은 마블.... 그들은 어떻게든 토르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캐릭터라는 쪽으로 토르의 개성을 강화해주려 했죠.
하지만 또 아이언맨, 캡틴의 후광에 밀려 딱히 큰 인기를 끌지 못하죠.
토르라는 캐릭터의 포지션이 이때까지 굉장히 애매했던게 강한 캐릭터가 개성이 없다면 생기는 일을 누구보다 정확히 보여주는 예시 였습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만 봐도 강하다고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지금의 캡틴마블과 굉장히 유사한 상황이였습니다.
아무튼 이때까지의 토르는 애매하게 인기를 끌고있는 2군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한 영화를 통해 이 인식이 바뀌게 됩니다.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로 말이죠!
라그나로크는 전작들과 굉장히 다른 영화입니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주를 이뤘던 전작들과 다르게 밝고 가볍고 활기찬 분위기였죠.
타이카 와이티티라는 감독을 섭외한건 정말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영화는 굉장히 흥행합니다.
월드와이드 8억 5000만 달러로 제작비의 약 5배를 벌어가며 마블에게 큰돈을 쥐어줍니다.
한국에서도 485만이라는 좋은 성적을 보여줬죠.
평가도 대부분이 호평을 이루며 토르라는 캐릭터에게 드디어 확실한 캐릭터성을 부여해줍니다.
가볍고, 웃기고, 빙구같지만 멋질때는 정말 엄청 간지나는 동네형같은 캐릭터로 자리잡으며 많은 토르 팬들을 만들게 되죠.
(이 토르는 정말 간지 철철인 거 같아요 ㅋㅋ)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바로 그장면...
이 장면을 기점으로 토르의 인기는 아이언맨과 비견될 급으로 올라갑니다.
강한 캐릭터가 확실한 캐릭터성을 가지면 팀업무비를 휘어잡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죠.
인피니티워는 토르의 솔로무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토르의 비중이 컸습니다.
대부분 관객들이 뽑는 명장면도 토르의 등장 장면이였죠.
그때 생각이 나네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PTSD로 괴로워하는 토르를 그려냅니다.
하지만 비주얼이 너무.... 그래서 반발이 은근히 있긴 했지만 최종전투에서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비중이 엄청났기 때문에 토르는 상대적으로 밀렸지만 토르의 여정은 계속되기 때문에 딱히 아쉽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7월 6일, 그 여정이 다시 진행됩니다.
토르 러브 앤 썬더! 7월 6일 대개봉!
토르는 우여곡절이 참 많았지만 지금은 정말 훌륭한 서사를 가진 캐릭터로 성장했죠.
정말 몇 안 남은 근본 히어로이기 때문에 저는 토르의 여정 만큼은 끝까지 지켜볼 것 같네요.
토르 화이팅! 햄식이형 화이팅!
스파이더맨 시리즈 설명회: https://extmovie.com/movietalk/75493237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설명회: https://extmovie.com/movietalk/75481394
MCU 아이언맨 시리즈 설명회: https://extmovie.com/movietalk/81482639
다음 설명회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입니다
추천인 40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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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옷 입고 내한해줘 크리스 형!!ㅋㅋㅋ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라그나로크가 토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제대로 살아난 영화였던거 같아요.
이번에도 매력발산 맘껏 해주길!!!!
저도 다크월드까지 정말 무미건조하게 봤었는데 라크나로크와 인피니티워 이후로 제일 좋아하는 캐릭으로 바뀐ㅎㅎ
이번 러브앤썬더도 정말 기대중이에요~
나이프 액션씬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ㅎㅎ
라그나로크를 재밌게 봐서 이번 러브앤썬더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로키는 퇴장했지만요..
크 잘 읽었습니다!! 간지나는 빙구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라그나로크랑 인워 이후로 인기가 올라갔다고 느껴져서 이번 영화는 관객수를 얼마나 찍을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