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x JR 다큐멘터리 by Aime Leon Dore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는 뉴욕의 Aime Leon Dore(줄여서 ALD)인데요. 요즘 세계에서 가장 핫하고 잘나가죠.
그런데 오늘 ald 인스타 계정에 로버트 드니로에 관한 스토리가 올라와서 들어가보니, 로버트 드 니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더라고요.
감독이 무려 지금은 고인이 된 누벨바그 거장 아녜스 바르다와 같이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을 제작한 JR이더라고요.
로버트 드 니로, JR, ALD의 조합이라니..참 희안하긴 하지만 미쳤다 싶어서 바로 들어가서 감상했습니다.
길이는 10분 정도의 짧은 단편 다큐멘터리이고, 내용은 로버트 드니로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네요.
로버트 드니로의 아버지의 성함은 로버트 드니로 시니어(사실상 배우님은 로버트 드니로 주니어 이신거죠.)셨고 무명 화가이셨는데 30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생전에 쓰시던 작업실을 로버트 드니로가 30년동안 보존하고 있었네요.
아버지의 작품들과 아버지가 쓰시던 편지들이 전시돼있는데, 친하지 않았던 아버지와의 관계와 예술가로서의 고뇌, 동성애자이셨던 아버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네요.
흥미로운 내용들이었고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과 매우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정말 인상깊에 보았습니다.
확실히 다큐라 얼굴 클로즈업 샷이 많아서 그런지 나이가 많으 드신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아마 로버트 드니로 시니어의 작업실이 뉴욕에 있어서 뉴욕 커뮤니티 조명하는 느낌으로 ald가 제작하지 않았나 싶네요.
https://www.aimeleondore.com/blogs/news/the-past-goes-fast
Aime Leon Dore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고요, 영어자막밖에 지원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