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설명회(스포 주의)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이 글에서는 SSU라고 통칭하겠습니다.
소니에서 디즈니가 스파이더맨으로 돈을 계속 벌어다주는 중, 나도 한번 돈 좀 만져보자 하고 만든 유니버스....일겁니다.
암튼 이 유니버스의 시작은 디즈니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중박을 칠때쯤 시작합니다.
그때쯤 베놈 1편의 촬영이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은 스파이더맨 3때의 아쉬운 모습의 베놈이 나오지 않길 바라며 개봉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그때.....
PG 13으로 심의를 받았습니다.
사실 원래 R등급으로 제작한다 했습니다.
그리고 pg 13으로 등급이 내려갈 수도 있다했고.... 결국 pg 13이 나와버렸습니다.
한 유니버스의 시작이다보니 안전한 시작을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습니다만 팬들의 분노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베놈역의 톰하디까지 R등급을 원한다는 말을 했으니 할말 다했죠 뭐
그리고 이때 에이미 파스칼(전 소니 픽처스 회장)의 말실수? 어그로짓? 으로 톰홀랜드 스파이더맨 출연 루머가 돌았습니다.
???:제발 그만해.....
(사실 톰홀랜드는 카메오로 나오려고 촬영도 했는데 디즈니가 반발해서 삭제했다 하네요.)
그리고 개봉일이 다가왔고 결국 개봉했습니다.
개봉 후 월드와이드 8억 5600만 달러라는 폭발적인 흥행을 합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흥행에 약간 모자른 정도니 엄청난 흥행이였죠.
이 엄청난 흥행의 30%를 차지하는 국가는....
중국입니다!
애초에 중국 기업 텐센트 픽처스에서 제작했으니 중국에서의 개봉과정도 무난했고 결국 북미보다 높은 2억 5000만 달러 가량을 벌어들입니다.
(여담으로 등급 하향 조정이 중국에서 영화를 못틀까봐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암튼 이런 성공적인 스타트를 하게되자 MCU와는 다른 노선을 타기 위해서인지 빌런 위주의 유니버스를 계획합니다.
블랙캣, 크레이븐 등 빌런들의 영화화가 이때 계획됩니다.
그리고 소니는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빌런을 영화화시키려 합니다.
바로 '모비우스'...
이 모비우스의 촬영은 2019년 6월에 끝납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신분들 계실겁니다.
"왜 19년 6월에 촬영이 끝난 영화가 2022년에 개봉한거지?"
요 새*때문이요.
근데 100% 얘잘못은 아닙니다.
소니가 개봉 계획을 안짰거든요.
결국 2020년 1월에야 예고편이 뜹니다.
개봉일은 7월 13일, 다만 코로나 핑계...아니 코로나 때문에 2022년 1월로 바뀝니다.
이런 상황에서 2019년 11월, 베놈 2의 촬영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도 R등급이라는 루머가 돌았으나 결과는..... 다들 아시죠?
이와중에 소니 픽처스 사장은 이 영화가 개봉하면 스파이더맨이 그립지 않을거다라고 말했고, 톰하디는 노웨이홈 촬영 기념 굿즈들을 인스타에 올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 새*들이 진짜.....
그리고 결국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는 내용의 쿠키영상이 유출되자 많은 사람들은 드디어 SSU와 MCU가 합쳐지는구나! 하고 열광했습니다.
이전에도 모비우스 예고편에서도 마이클 키튼의 벌처, 스파이더맨의 벽화가 등장해 팬들은 MCU에 편입된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개봉하게 됩니다....
정작 영화를 까보니 '쿠키영상 말고는 남는게 없는 영화'라는 평을 듣게됩니다.
1편의 쿠키영상에서 나온 우디 해럴슨의 카니지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샀지만 별다른 큰 인상을 주지 못하고 퇴장했고 점점 히어로가 되어가는 베놈에 팬들은 실망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흥행은 성공했습니다.
5억 달러로 1억 1000만 달러인 히어로 영화치곤 저예산인 제작비를 사용해 꽤 흥행을 합니다.
평가와는 별개로 소니 유니버스는 흥행을 한다는걸 2회 연속으로 증명해버렸죠.
암튼 쿠키영상에서는 실제로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면서 팬들은 환호합니다.
왜냐하면 이때 한창 노웨이홈에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의 출연 루머가 활발하게 돌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베놈까지 낀다면 팬들은 좋아 죽겠죠.
결국 노웨이홈이 개봉하고 실제로 3스파를 볼 수 있었죠.
그리고 팬들은 베놈이 언제 나오는지 찾게 됩니다.
끝까지 나오지 않자 팬들은 멘붕이 오고 그 후 쿠키영상에서 그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각질 한개 던져놓고 돌아가게 되며 톰스파와 톰베놈의 격돌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앤드류 가필드의 SSU 편입같은 소소한 루머들이 지나간 후 2022년이 되자 소니는 모비우스의 개봉 준비와 크레이븐의 촬영 준비를 촬영합니다.
모비우스는 한차례 더 개봉연기 되면서 3월에 개봉하게 됩니다.(북미는 4월 개봉)
뭐 반응은....
그나마 다행인건 제작비가 7500만 달러라는 점 정도? 마케팅비도 그리 높진 않을 것 같고요.
이 영화로 벌처가 SSU에 편입되었고 시니스터 식스를 생각하게 되는 빌런 집단이 만들어질 것이란걸 알려줍니다.
(썩시딩유 마인)
이제 1년간은 SSU의 작품은 없습니다.
내년에 개봉예정인 크레이븐 더 헌터가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수 있는 작품이죠.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인 만큼 곧 스파이더맨이 등장하긴 할텐데 그게 과연 누가 될지도 지금 뜨거운 이슈죠.
과연 이 유니버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소니가 계획한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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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좀 오래가자....
제 생각에는 모비우스도 2편이나 다른 작품에서는 길가던 사람들 피빨고 있을 것 같네요ㅋㅋ
모비우스는 저에게는 잘 나온 작품이라 생각이 드는데 당분간은 단독 이야기로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데 벌쳐가 나와서 엉...했네요.
베놈은 좀 망하길 기원해요 그래야 19금으로 나올듯 싶어요 ㅋ
모 유튜브 채널 영상을 보니 의외로 SSU배경이 피터2(토비 맥과이어)의 샘스파 유니버스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근거로는 베놈과 모비우스에 나온 데일리뷰글의 로고가 MCU와 어스파가 아닌 샘스파 속 데일리뷰글 로고와 같다는 점을 꼽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샘스파 세계관에서 결국 마일즈(흑인 스파이더맨)의 데뷔로 이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토비 맥과이어는 스승으로 등장하고…
마치 슈퍼히어로판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 베이포머 보는듯한 느낌;;
사실 mcu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단순개입 정도가 아니라 제작주도라고 봐야 맞긴 할거에요. 표면적으로는 공동제작이고 소니가 투자 배급하고 마블이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하지만, mcu세계관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걸 감안하면 마블이 아이디어와 로드맵을 쥐고 있고, 소니도 거기에 동의하며 마블의 진행방식을 승인해주는 형태에 가까울테니까요. 애초에 mcu세계관 내에서 설정,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하려면 최소한 영화제작에 있어 소니보단 마블이 주도할수밖에 없는게 빤히 보이는지라..당장 이번 노웨이홈 몇몇 변경점들 케빈파이기가 아이디어 낸거만 봐도 그렇구요
사족이지만..에이미 파스칼은 소니픽처스 해킹사태 이후 소니에서 퇴사한지 한참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자기 회사 이름걸고 제작자로 활동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고스트버스터즈 2016년 버전부터 파스칼픽처스 이름으로 참여했으니, 좀 되긴 했어요.
이 글을 읽으니 어스파3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걱정이 한가득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