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FF] 나의 영혼은 사랑으로 만들었다 (노스포)

이번 프라이드 영화제 라인업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었던 작품이었는데, 오늘 보고 오길 잘한것 같네요! 정식 개봉은 왠지 힘들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ㅜㅡ 영화제의 성격과도 잘 부합됨은 물론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깊게 와닿았네요. 

다소 어둡고,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무척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주인공과 그 주변인들의 관계, 감정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배우의 연기가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주인공의 어머니와 주인공 애인의 아내를 연기한 두 배우의 연기도 인상적이구요. 찾아보니 주인공 애인의 아내를 연기한 배우는 작년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이 영화로 여우조연상도 수상했었네요! 비중은 적지만 씬마다 감정적으로 상당히 강한 임팩트를 주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