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한국 수입개봉을 앞둔 <화이트 라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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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국제 관람작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는 캐나다 영화 <화이트 라이>입니다.
머리를 밀어 암 환자 행세를 하는 케이티(케이시 롤 분)는 학교 모금 행사 및 자선 단체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대담한 소행을 벌입니다. 어느 날 자선 단체에서 진료기록을 요구하자 지금까지 겹겹이 쌓아온 거짓말의 산이 무너질 위기에 처합니다. 실제로 이런 사기행각을 벌인 사람들의 심리에 흥미가 생겨 영화를 제작하였다는 감독은 매우 미니멀하고 현실적인 연출을 통해 케이티라는 인물을 탐구하고 묘사합니다.
누구나 일생에서 한 번쯤은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다가 큰코다친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런 일상적인 경험이 극단으로 치달았을 때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영화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내러티브와 음악, 카메라워크는 관객이 마치 터지기만을 기다리는 시한폭탄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영화를 바라보도록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서 느낀 것은 <화이트 라이>의 감독이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이해가 매우 풍부하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결과물도 군더더기 없이 세련되었다는 것입니다. 강렬하게 몰아치는 영화는 아니면서도 영화 내내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이 일품인 <화이트 라이>, 나중에 한국에서 정식으로 수입/개봉된다니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별점: 3/5
추천인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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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궁금한 소재네요. 사기치는 사람들이 왜 뻔히 드러날 거짓말들을 하나 궁금했는데..
23:59
19.10.05.
golgo
딱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곱씹을 만한 질문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ㅎㅎ 추천드려요.
00:03
19.10.06.
2등
오늘 계속 고민하다가 포기했는데 배우들도 오셨군요ㅠㅠ
00:00
19.10.06.
우아아악
네 감독님 두 분이랑 주연 배우님 오셨습니다 ㅋㅋㅋㅋ 통역사 분도 워낙 실력이 좋으셔서 재밌는 시간이었네요
00:04
19.10.06.
3등
보는내내 조마조마하고 불안함이 엄습해오는 영화였어요 그리고 저는 케이티의 행동이 이해되기보다 이기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00:35
19.10.06.
랑콤
그쵸 ㅠㅠ 남들을 위한다고 해도 결국 거짓말은 이기적인 거죠
00:59
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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