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후기: 이번 4DX 상영은 결국 '욕망의 구현' 아니겠습니까
가끔 몇몇 영화들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영화를 다 본 기분이 들게 하는 영화들이 있죠.
요즘 '곽철용'으로 다시 부각되는 영화 《타짜》도 그렇고 이 영화 《매트릭스》 역시 그 선상에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360도 연속 촬영이라든지, 후반 총격전 등이 관객들에게 너무 인상을 주어서 그럴 겁니다.
이번 《매트릭스》가 4DX로 준비된 이유는 그런 명장면을 4DX로 즐기는 맛을 느끼라는 차원에서 준비된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아니면 모피어스와 네오의 가상 현실 속의 대련에서의 타격감에 대한 모션이나
어... 이게 아닌가
당시에서 지금까지도 지겹게 패러디 되었던 총알 피하기 등등...
이렇게 눈으로만 보던 것들에 대한 체험적 구현이 4DX를 통한 욕망의 실현은 아닌가 합니다.
말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이 영화 궁금하셨던 분들은 보까마까 신이 내렸다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여담이지만 기억을 더듬었을 때 《매트릭스》는 3편 '레볼루션'의 빗 속의 쌍주먹 말고는 물 튀길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1편도 은근 워터 모션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ㅎㅎㅎ
느부갓네살호의 등장으로 살짝 비행 시뮬도 보여주고요.
'레볼루션'은 평가가 많이 갈렸지만 네오의 비행 각성 같은 부분도 있어서 만약 4DX로 상영된다고 한다면 모션체험은 극대화되지 않을까... 저만 생각해 봐~요
P.S. 이런 뻘생각을 했는데 영화의 '마스터링'에 대한 개념이나 '체험 관람'의 패러다임이 재정의 되는 때가 온다면 이런 영화들은 다시 '체험판'으로 돌아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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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남짓 저들의 관찰자가 되어 체험하는 건 감상 이상에 한 겹을 더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
뭐 4DX는 탈 것 탈 때의 느낌이 확실하죠.
그래서 개인적으론 4DX 체험 중 상위권에 일애니 《걸스 앤 판처》가 있다능 ㅎㅎ
크으 乃乃乃
추억속에서 또 한 번 꺼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