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감독이 생각하는 시리즈의 향후 방향
프록시무스 시저가 지배하던 왕국은 무너졌고, 사태는 수습됐지만 새로운 장대한 이야기의 서막을 알리는 엔딩을 맞이했다. 그동안 혐오했던 인간의 모습을 알게 된 독수리 부족 유인원들. 그리고 메이의 활약으로 지구 탈환에 큰 진전을 보인 인간들. 이야기를 통해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난 변화는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감독을 맡은 웨스 볼 감독이 미국 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향후 계획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대략적인’ 아이디어는 감독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엔딩에는 격리되어 있던 인간들이 등장하는데, 볼 감독은 “클리프행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감독은 이 장면에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메이로부터 하드 드라이브를 건네받은 여성 역에 인기 드라마 <세브란스: 단절>(2022-),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022) 출연으로 유명한 디첸 라크맨을 기용했다고 한다.
“그 역할은 그녀에게 부탁했어요. 단 세 장면이지만 관객들이 앞으로 더 보고 싶어할만한 캐릭터를 설정하고 싶었거든요. 클리프행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의 마지막은 다음 영화로 넘어가는 문을 열어주는 묘한 방식이었죠.”
앞으로의 이야기의 핵심은 단연 노아와 메이가 될 것이다. 싸움 속에서 유대감을 형성하면서도 종족의 차이로 인해 마음을 열지 않았던 두 사람. 볼 감독은 굳이 ‘회색적인’ 상황에서의 발판을 원했다고 한다.
“메이의 목표와 탐험은 노아의 목적지와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이고, 그녀의 여정은 이 유인원들을 믿을 수 있는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결국 그녀는 유인원들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노아를 만나면서 그녀의 여정이 바뀌었듯이, 메이를 만나면서 그의 여정도 바뀌게 되요. 그래서 우리는 최종적으로 ‘유인원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영화의 핵심적인 문제인, 그 미묘한 회색지대를 발판으로 삼고 싶었어요.
그것은 앞으로의 영화에서 계속 이어질 주제이고, 종족 간 평화의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간에 아마도 이 두 인물 사이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족스러운 여정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이 이야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탐구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어요”
영화 개봉 전, 볼 감독은 미국 Comicbook.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가 시저를 주인공으로 한 <혹성탈출> 3부작과 1968년 개봉한 시리즈 1편 <혹성탈출> 사이의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이야기를 진행함에 있어 볼 감독이 지향하는 방향은 1968년 오리지널 버전의 <혹성탈출>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서는 유인원이 지배하는 행성에 착륙한 우주 비행사 테일러가 결국 그 행성이 지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야기의 진행은...볼 감독은 이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아직 최종 결말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에요. 자유의 여신상은 언제 폭발할 것인가? 유인원은 언제 갑자기 인간에 대한 모든 지식을 지워버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하게 될까? 신성한 두루마리(법전)는 언제 등장할까? 자이아스 박사가 말했던 것은 어떻게 될까? 이 캐릭터들은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상당히 설레고 흥미로워요.”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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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만들 계획이네요. ㅎ
리부트인 줄 알았는데...
아.. 네팔 출신 여배우네요. 어디서 본듯했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얼터드 카본>이었습니다. 거기서 꽤 강렬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