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하얼빈 간단리뷰
kknd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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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훈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의거 과정 자체가 달랐던. 개인적으로 차갑게 끓어오르는 류의 시대극이자 느와르 영화라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2.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에서 시대를 되새기고자 하는 진심을 느꼈습니다.
3. 명배우의 무게에 비해 이등박문의 비중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은 소설 하얼빈 속 이등박문이 지닌 존재감을 생각하면 더더욱. 물론 소설과 영화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성격이 달라서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만요.
4. 영화 속 인물 안중근의 인격, 품격을 지켜보며 그를 향한 우민호 감독의 존경과 존중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빈 배우의 진중한 연기도 그에 큰몫을 한 듯합니다.
5. '저렇게 수많은 애국투사들의 희생으로 되찾고자 했고 끝끝내 되찾은 나라인데 내란수괴와 내란잔당, 그 동조세력까지 이런 되도않는 개새기들이 감히'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네요.
6. 운좋게 용아맥 명당자리 취소표 잡아서 봤습니다. 홍경표 촬영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워낙 뛰어나고 아맥비율도 있는 영화라 아맥에서 세 번은 보려 합니다. 다음주 수욜 개봉하는 시빌워가 아맥포맷 확정이라 아맥에 얼마나 걸려있을지 모르겠네요.
ttt가 2장 들어있어야 정상인데 3장 들어서 클쓰마쓰 선물 받은 기분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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