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ovieweb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소품 TOP 20

20위. 프레디 크루커의 칼날 클로 — 나이트메어 (1984 - 2010)

80년대 슬래셔 킬러는 공포의 아이콘이며, 그중에서도 프레디 크루거는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이다. 프레디의 독특한 유머는 그의 위협적인 존재감과 완벽하게 어울리며, 솔직히 말해서 칼날 클로는 정말 멋져 보인다. 많은 속편이 만들어졌고 각 속편마다 고유한 장점이 있지만, 프레디의 칼날 클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소품으로 그의 특별한 공포를 표현하는 훌륭한 오브제가 되고 있다.

19위. 맥 러빈의 운전면허증 — 슈퍼배드 (2007)

이 소품은 맥 러빈이 술을 사러 간 위험한 모험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이 영화의 1막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강도를 만나게 되고, 경찰 조사에서 가명을 사용한다. 그의 캐릭터의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우스꽝스러운 이름의 가짜 신분증이라는 설정 자체가 재미있고, 이 소품은 지갑에 넣고 다니며 농담을 던질 수 있는 참신한 아이템이다.

18위. 서류가방 — 펄프 픽션 (1994)

소품이 아니라 영화에서 실제로 무엇을 상징하는지, 그리고 타란티노가 진실을 밝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고 어쩌면 답이 없을 수도 있다. 서류 가방의 내용은 무엇이든 될 수 있으며, 어떤 사람에게는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17위. 토르의 망치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2011 – 2022)

이것은 소유할 가치가 있는 영화 소품 중 하나다. 일부에서 말하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묠니르보다 더 강력한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응원하는 히어로들의 도덕적 선함을 상징하기도 하며, MCU 소품 팀의 최고 걸작이 되었다.

16위. 죽은 자의 책 - 이블 데드 (1981 – 2023)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관객들은 책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해 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장면은 몇 페이지밖에 없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멋져 보인다. 안타깝게도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고, 미스터리 투성이다. 시리즈에서 으스스하고 중요한 위치를 고려하면, ‘죽은 자의 책’을 봉인된 책장에 장식하는 것은 꽤나 멋진 일이 될 것이다.

15위. 절대 반지 — 반지의 제왕 (2001 – 2003)

장대한 이야기 전체가 하나의 반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판타지와 영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오브제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반지는 반지를 낀 사람을 투명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고대 그리스 신화 ‘기게스의 반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원작의 반지와 같은 마법의 힘은 없지만, 자신만의 반지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하고 멋진 소품이 될 수 있다.

14위. 레그 램프 — 크리스마스 스토리 (1983)

이 영화는 그 자체로 상징적이며, 역대 최고의 크리스마스 영화 중 하나다. 레그 램프가 상자에서 나오는 순간은 1940년대 미국 노동계급의 정신을 반영하는 영화 속 명장면으로, 노먼 록웰(미국 중산층의 생활모습을 친근하고 인상적으로 묘사한 작품들로 유명)의 그림 속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지만, 사랑과 수용으로 결속된 가족의 힘을 묘사한 것이 이 영화의 방식이다.

13위. 채플린의 지팡이 — 찰리 채플린의 영화들

찰리 채플린의 대나무 지팡이는 그의 캐릭터와 움직임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그의 시그니처 모자와 마찬가지로 지팡이는 그의 신체 연기의 일부이며, 지팡이가 없었다면 오늘날 무성영화의 희극적 아이콘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12위. 윌슨 — 캐스트 어웨이 (2000)

이 영화는 절망과 생존의 필요성에 직면한 인간의 불굴의 정신을 보여준다. 척은 배구공인 윌슨을 인간화하여 자신과 대화하는 데 사용하고, 결국 척은 윌슨을 자신의 친구이자 섬의 유일한 동반자로 여기게 된다.

11위. 베이브 루스의 싸인 야구공 — 리틀 야구왕 (1993)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소품으로 <리틀 야구왕>의 야구공을 꼽는다는 것이 우스꽝스럽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물건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 놀기 위해 원했던 어린 시절의 우리를 떠오르게 하는 소품이기도 하다.

10위. 날으는 자전거 — E.T. (1982)

10대이 사용하는 자전거는 지극히 일상적인 물건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당국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상징적인 교통수단이 된다. 그들을 날게 한 것은 행복한 생각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하는 것, 그리고 자신들의 행동을 믿는 것이었다.

9위. 빨간 풍선 — 그것 (2017)

현실에서 재현하기에는 너무 쉬운 일인지도 모른다. 빨간 풍선을 띄우면 갑자기 페니와이즈가 등장하는 스티븐 킹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 색은 피의 색이고 페니와이즈가 칠한 입술의 색이기도 하다. 공포,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포를 이해하는 사람의 디자인이다.

8위. 애나벨 — 컨저링 유니버스 (2013 – 2023)

애나벨은 생기가 없고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가만히 앉아서 죽은 듯이 큰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낸다. 소장하기 좋은 영화 소품이 될 수 있지만, 구입하기 전에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7위. 루비 구두 — 오즈의 마법사 (1939)

루비 구두는 아마도 영화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소품일 것이다. 단 몇 켤레만이 현존하며, 도둑들도 탐내는 몇 안 되는 할리우드 물건 중 하나이다. 가장 깨끗한 상태의 구두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6위. 중절모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1981 – 2023)

프레디의 장갑도 그렇고, 모자 없는 인디애나 존스는 있을 수 없다(공교롭게도 프레디도 중절모를 쓰고 있다). 모든 영화에서 모자는 그의 스타일의 일부이며, 모자를 쓰지 않은 그를 볼 때는 항상 위험에 처해 있거나 변덕스러운 역사 교수를 연기할 때다. ‘모자 쓴 인디’는 다른 어떤 인디보다 낫다.

특별한 것 없는 그냥 모자지만, 영화 역사상 가장 멋진 캐릭터 중 한 명이 멋지게 쓰고 있다. 이 모자를 쓰면 몇 초 동안 자신이 인디아나 존스라고 믿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5위. 드로리안 — 백 투 더 퓨처 (1985)

말 그대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이동 수단이자 타임머신이다. 도어가 열리는 방식과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 패널은 SF 영화에 현대 기술을 접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드로리안은 그 자체로 미래형 자동차는 아니었지만, 영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자동차처럼 보이게 만들었고 영원히 시간여행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4위. 퍼즐 박스 — 헬레이저 (1987)

영화 팬들에게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안성맞춤인 소품 중 하나다. 만약 집에 누군가가 놀러왔을 때 이 소품을 알아본다면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위. 토크보이 — 나 홀로 집에 2 (1992)

만약 당신이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나홀로 집에> 시리즈는 당신에게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토크보이(녹음기 장난감)를 가지고 친구나 사촌에게 보여줬다고 상상해보라. 이 영화로 인해 장난감이 만들어졌고, 코미디 영화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소품 중 하나가 되었다.

2위. 한니발 마스크 — 양들의 침묵 (1991)

마스크의 유일한 목적이 렉터의 탐욕스러운 이빨로부터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다. 식인귀를 비인간적으로 보이게 하고 더욱 위협적으로 보이게 하는 소품 디자인으로 아주 훌륭하다. 이 소품은 영화의 속편인 <한니발>의 도입부에서도 중심이 될 정도로 상징적인 소품이다.

1위. 라이트 세이버 — 스타워즈 (1977 – 2023)

라이트 세이버는 경매에서 가장 비싼 영화 소품 중 하나다. 이 소품은 시리즈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문화적 규모 면에서 <반지의 제왕>과 비교할 수 있다. 하지만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인 소품이 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완벽한 복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은 목표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지만, 영화 역사상 가장 멋진 검을 손에 넣기에는 아직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