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영화 [야당]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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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볼까말까 고민한 영화입니다
보게 된 계기는 메박 오리지널 티켓 받으러...
앱으로 '소량보유' 보고 오전에 부랴부려 보러갔습니다
고민한 이유는 이게 정치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여당, 야당할 때 그 야당인 줄 알고요..
그런데 야당은 대충 마약판?에서 은어로 불리는 그런 용어라서
야당이란 제목이 붙은 거 같은데 조금 제목의 직관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무튼 영화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준 한국영화가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의도치않게 약쟁이가 되버린 유명탑배우의 몰락
강제적으로 약쟁이가 되어 고통에 울부짖는 사람
상당히 자극적이었고 재밌었습니다
평소 마약을 소재로한 영화들은
'마약=돈벌이 수단 / 마약상(사람)이 위험함' 정도로만 표현하는데
여기선 '마약=손도되면 안되는 위험한 것', '마약도 위험한데 애네는 쓰레기임'
같은 느낌으로 표현해서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중후반부분은 조금 익숙한 전개가 보이긴하는데
그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앞서 쌓은 빌드업, 특히 마약 위험성을
굉장히 잘 표현한 것 같아 좋았네요
근래 본 한국영화 중에서 최고로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