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of Kings'에 대한 단상

1624 5 5
자신의 희곡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극화 해서 극장에 올린 찰스 디킨스는 장난꾸러기 아들 월터와 고양이가 극장을 엉망으로 만들자 열받아서 아들에게 한소리를 하는데, 이에 월터는 열받아서 자기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습니다. 아내 캐더린의 권유로 월터의 방에 들어간 찰스는 월터를 달래기 위해 자신이 쓴 '왕중의 왕' 예수의 일대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주로 보수적인 스타일의 기독교 홍보영화를 주로 제작하는 엔젤 스튜디오(몰몬교가 뒤에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만...)가 펀딩한 영화라고 시작에 나오는데, 영화의 스타일은 초등학교 정도의 자녀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영화라 생각됩니다. 영화의 이야기나 유머코드가 딱 그정도에 맞춰져 있고, 우리가 흔히 듣던 예수님의 일생 이야기 이외의 뭔가 새로운 시각이나 다른 방식의 이야기 전개는 없네요. 그래서 나이든 관객이 보기에는 좀 부담스러울거 같긴 합니다...ㅎㅎ 애니메이션 작화나 이야기 스타일은 일본이나 미국 애니보다는 중국 애니쪽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장성호 감독의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드 크레딧 중간에 스페셜 메시지라면서 애들이 나와서 영화의 감상을 이야기 하는데, 모두 백인 애들이라는것 뭐 그렇다 치더라도 애들한테 굳이 엔젤닷컴 홍보까지 시켜야 했는지는 좀 그랬네요. 예수님도 이건 아니라고 하실거 같은데...
기독교 영화 전문 프로덕션에서 펀딩받아 한국에서 만든 선교용 애니메이션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네버랜드
추천인 5
댓글 5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목적과 타깃이 분명한 영화네요.^^
마크 해밀이 헤롯왕 연기에 자부심 갖던데.. 악역으로서 괜찮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