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버그 감독 '블랙 백' 흥행 부진에 좌절감 느꼈다

데드라인 기사 옮겨봤습니다.
영화 좋았는데 왜 흥행이 저조할까 안타까웠는데, 감독의 마음고생도 심했나 보네요.
https://deadline.com/2025/04/steven-soderbergh-black-bag-mid-budget-movies-frustrating-1236372474
스티븐 소더버그, <블랙 백> 같은 중간 예산 영화의 흥행 부진에
“좌절감 느낀다. 영화계에 좋지 않은 일.”
아카데미 수상자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최근 화제가 되고 호평을 받은 첩보 스릴러 영화 <블랙 백>에 대해 언급하며, 비평적 성공과 달리 박스오피스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작으로 유명한 소더버그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영화관 관객 수 감소에 대한 실망감과 환멸을 이야기하고, 영화 산업 전반의 부정적 조짐 대해 이야기했다.
“(<블랙 백>은) 제가 지금껏 경력을 쌓아온 방식으로 만든 영화였습니다. 중간 예산에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가 25세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오지 못한다면, 그게 정말로 사라진 시장이라면, 그건 영화계에 좋지 않은 일이죠.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제 다음 세대 감독들은 어떻게 될까요?”
케이트 블란쳇과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한 <블랙 백>은 부부 첩보원이 국제적, 사생활적 위기를 동시에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포커스피쳐스가 배급했으며, 박스오피스에서는 손익분기점 정도만 겨우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한테서 들은 이야기인데, <블랙 백>이 개봉하고 나서 그 다음 주 월요일 아침 회의에서 나온 얘기가 ‘이런 영화가 흥행 못 하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야?’였대요. 답답한 일이죠.”
소더버그는 포커스 측으로부터 “<블랙 백>은 괜찮아질 거고, 결국 수익을 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이면서도, “핵심은 그러한 중간 지점에 속한 영화들, 판타지 스펙터클이나 저예산 공포물이 아닌 영화를 보는 성인 관객층을 다시 키워야 하는 것이죠. 그냥 사라져선 안 됩니다.”라고 했다.
소더버그는 자신의 대표작들도 현재의 영화 제작 환경에선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린 브로코비치>는 지금이라면 못 만들었습니다. <트래픽>도 마찬가지고요. 다양한 장르에 관심을 보이는 티모시 샬라메(그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를 캐스팅한다면 모를까. 하지만 영화감독으로서는 그럴 기회조차 점점 얻기 힘들어집니다.”
소더버그 감독은 올해 초 <블랙 백>과 <프레즌스>를 선보인 이후, 이언 맥켈렌, 미카엘레 코엘이 출연한 블랙 코미디 <더 크리스토퍼스>를 편집하고 있으며, 곧 곧개할 예정이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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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즘에는 홍보 안 된 영화는 그대로 외면받는 분위기인듯요.
영화 시장은 앞으로도 우선순위에서 조금씩 밀려날 듯 해서
광고 홍보 방식에 있어서 뭔가 저렴한 방식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진지하게 잘 만든영화도 어려운 시국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