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전' 각본가, '끔찍한' 시퀄 아이디어 있다 언급

‘Contagion' Screenwriter Exploring “Terrifying" Sequel Idea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본토에서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자, 스티븐 소더버그의 2011년작 스릴러 '컨테이젼'이 다시 주목받으며 섬뜩할 정도로 현실적인 의미를 띠게 되었다.
워너브러더스에 따르면, 스콧 Z. 번스가 각본을 쓴 이 영화는 2020년 초까지만 해도 자사 라이브러리 타이틀 중 270위에 불과했지만, 2월에는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으로 올라섰다. 3월에는 iTunes에서 7번째로 인기 있는 영화가 되었고,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의 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무려 5,000% 증가했다.
속편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활발해졌으며, 소더버그 역시 올해 1월, 자신과 번스가 “끔찍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차기작을 개발했다고 인정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속편 제작을 매우 진지하게 고려 중이며, 다만 COVID-19와는 확실히 거리를 두는 방향으로 구상 중이다.
이제 스콧 Z. 번스는 Audible 오리지널 시리즈 'What Could Go Wrong?'을 통해 AI가 '컨테이젼' 속편 구상에 어떤 도움—or 방해—이 될 수 있을지를 탐구한다. 이 시리즈는 번스의 개인적인 고찰, 업계 통찰, 그리고 AI 도구를 직접 활용한 실험이 뒤섞인 형태로 전개된다.
이 시리즈의 아이디어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싹텄다. '컨테이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던 시기, 창작의 벽에 부딪힌 번스는 ‘렉스터’라는 이름의 생성형 AI 챗봇에 의존하게 되었다. 렉스터는 영리하고 수수께끼 같은 전직 영화 평론가의 성격을 갖도록 설계된 챗봇이었다. 번스가 렉스터에게 '컨테이젼' 속편을 상상해보라고 요청했을 때, 그는 예상치 못하게 매력적인 답변을 받았다.
'컨테이젼'은 소더버그가 오랜 각본 파트너인 스콧 Z. 번스와 다시 손을 잡고 만든 의학 스릴러로, 전 세계적 대유행의 심각성과 과학계의 신속한 백신 대응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2020년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면, 이 영화는 무서울 정도로 현실에 가깝다.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바이러스 MEV-1은 아시아에서 시작되며, 접촉을 통해 쉽게 전염된다. 하지만 MEV-1은 코로나19보다 훨씬 치명적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2,6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다. 이 바이러스는 격리가 어렵고 빠르게 퍼지며, 치사율이 매우 높다. 영화 말미에서 소더버그는 바이러스의 기원을 간단히 설명하는 장면을 삽입해, 그 출처와 '환자 0'(기네스 팰트로 분) 사이의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트래픽'에서처럼, 소더버그는 이 영화에서도 다층적인 캐릭터 구성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각 인물들의 삶은 직업적이거나 일상적인 접점을 통해 얽히며, 과학자, 시민, 음모론 블로거, 정치인 등 다양한 인물들의 반응을 통해 소더버그와 번스는 세계 각국의 반응을 그려냈고, 그 묘사는 2020년 현실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15/contagion-screenwriter-exploring-sequel-ideas
* 코로나 창궐 당시 '컨테이전' 다시 보고 정말 섬뜩했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 있는 4K 다시 보고 싶네요.
시퀄은 얼마나 더 끔찍할지..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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