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하워드 '에덴' 마침내 버티컬 엔터테인먼트에 팔려

Ron Howard’s ‘Eden’ Finally Picked Up by Vertical Entertainment
론 하워드 감독의 Eden이 마침내 배급사를 찾았는데, 놀랍게도 Vertical Entertainment입니다. 아쉽게도요.
이 영화는 넷플릭스가 인수해서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는 그림이 자연스러웠는데 말이죠.
이 영화는 시드니 스위니, 주드 로, 아나 디 아르마스, 바네사 커비가 함께 출연하는 굉장한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결국 배급사를 찾은 곳이 Vertical입니다. 어쨌든 개봉은 하게 됐으니 다행이긴 한데, Vertical은 Eden을 여름철 비수기인 8월 22일에 개봉할 예정이라 그냥 묻혀버릴 가능성도 큽니다.
Eden은 7개월 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후 반응은 엇갈렸지만, 스토리 자체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 만한, 일종의 '서바이버' 스타일의 멜로드라마입니다.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랫동안 배급사를 못 찾은 이유는 제작비 때문이었습니다.
제작비가 4천만~5천만 달러 수준이라는 루머가 있었고, Vertical이 과연 얼마에 이 영화를 사들였는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Eden은 Vulture가 “론 하워드가 미쳤다는 증거”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감독의 기존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어둡고 특이한 작품입니다. 동시에, 죄의식 섞인 즐거움을 주는 영화이기도 하죠.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변화에 대한 깊은 열망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와의 모든 연결을 끊고 갈라파고스의 거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삶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Eden은 외딴 섬을 배경으로 동맹이 맺어지고, 성 파트너가 바뀌며, 과장된 위협이 난무하는 상황을 그립니다. 모두가 모두를 미워하죠. 하워드는 Eden에서 인간 본성의 최악을 묘사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직전의 '서바이버' 에피소드를 보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로 이끌려갑니다. 특히 아나 디 아르마스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쇼'를 훔치는 인물인데, 그녀는 타락하고, 조종하고, 버릇없이 자란 여남작 캐릭터로 등장해 두 남성 하인과 함께 섬을 장악하려 합니다.
이 영화는 아마존/MGM이 2년 전 하워드의 잘 만들어진 Thirteen Lives를 프라임비디오 스트리밍으로 그냥 내보낸 이후에 나온 작품입니다. Apollo 13, A Beautiful Mind, Frost/Nixon으로 아카데미의 찬사를 받았던 하워드 감독이지만, 2013년의 Rush 이후로는 비평이나 흥행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죠. 그의 가치가 무너진 걸까요?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2/2c5t311xwonjic5i5b6qh5l0xbgdf2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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