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후기 (스포)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마약판 내부자들 같습니다.

정치와 마약판의 유착관계, 정의로운 경찰과 그 경찰을 돕는 배신당한 야당과 인물들

내부자들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야당도 만족할 수 있을정도로 비슷한 플롯입니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들은 수위가 굉장히 높습니다.

15세를 받고자 장면들을 삭제했다면 몰입에 방해가 될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흥행에는 도움이 안되겠지만 관람에는 청불로 개봉한것이 오히려 몰입감을 높혀주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영화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재미있게 보았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마약유통 사례들과 (강릉 2톤 규모 코카인 반입)

마약청정국에서 청소년들에게 까지 퍼진 마약공화국으로 변질된 대한민국을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마약이 북한과 일본산으로 나오는데 정치적인 이슈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대선 이슈도..)

그리고 예고편 보면서 유해진 배우님의 부당거래 대사가 겹쳐 들렸는데 "너 지금부터 범인해라" → "너 야당 한번 해봐라"

인물이 입체적이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강하늘 배우님 역할도 억울함이 참 많은 케릭터인데 정의가 아닌 복수심으로 부터 시작되기에 복수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주연배우님들의 케릭터가 모두 입체적이고 각자의 사연이 짙어 (단순하게 소비되는 역할이 없음) 몰입이 잘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