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후기.. 통쾌한 결말이 아주 시의적절

'야당'이라는 게....
일종의 정보원인데 마약 범죄자들과 검경찰들 사이를 오가며 중계를 해주는 그런 역할입니다. 그냥 수사당국이 마약범만 잡으면 되지 않나? 싶은데...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마약범이라고 그냥 잡아가두면 정치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거물들 소위 말하는 범털들이 있어서 그 범털의 죄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 야당이 나서서 검경찰쪽엔 잡범을 잡게 해주고, 범털의 죄는 무마하거나 경감하게 맛사지를 해주는 그런 일을 합니다. 실제로 있는 존재인진 몰라도 영화에서 제법 그럴싸하게 묘사됩니다.
영화는 야당인 강하늘이 큰 사건에 휘말려서 바닥까지 추락하고 이후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을 규합해 거악에 한방 먹이는... 한국 케이퍼 오락물에서 흔한 구성을 취하고 있어요. 이 영화의 제작사가 만든 이전 영화들을 보면 이해가 될 겁니다.
적당히 어둡고 적당히 경쾌한데 보다보면 헉 저런 묘사가... 싶을 정도로 마약계, 그리고 상류층의 타락한 모습들이 보입니다. <내부자들>보다 더 세졌어요.
그리고 결말.. 스포라서 자세한 설명은 못하지만 수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초대형 스캔들을 기막히게 풍자했습니다. 그 장면 나올 때 기자 시사회에서 웃음 좀 나왔습니다. 이미 지나간 사건이지만, 작금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서 속시원한 통쾌함이 있네요. 다소 예측 가능한 이야기여서 중간까지 좀 아쉬웠던 부분들이 엔딩에서 만회되기도 했습니다. 현실 정치에 답답함 느낀 분이라면 모처럼 극장에서 기분전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golgo
추천인 9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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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종반까지 힘을 잃지 않는 느낌의 평이라 기대가 됩니다.

진심 정치 용어 야당 여당의 야당인줄 알았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강하늘 팬이라서요


근데 혹시 잔인하고 야한거 다 있는건가요?

내부자들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정성은 더 높아졌고요


근데 혹시 채원빈 배우는 영화에서 어땠나요...? 여배우 엄수진 역으로 나오는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해서요 ㅋㅋ


액션 많으면 좋겠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한국 영화, 드라마가 갈수록 자극적이(하드코어하게) 되네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