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렌스 말릭, 배우들에게 '더 웨이 오브더 윈드' 편집 도움 요청해

Terrence Malick Has Asked Actors to Help Him Edit ‘The Way of the Wind’
테렌스 맬릭의 영화 ‘The Way of the Wind’에 관한 또 하나의 기묘한 업데이트가 전해졌다.
이 작품이 5월 칸 영화제에 등장할 수도, 혹은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The Film Stage의 보도에 따르면, 맬릭은 이전 작품에 출연했던 수많은 배우들에게 ‘The Way of the Wind’의 편집을 시도해보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는 이 영화에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는 맬릭에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는 21세기 들어 만든 거의 모든 영화에서 최대 7명의 편집자와 함께 작업해왔고, 여기에 후반 작업의 피드백을 위해 따로 배치한 시각 예술가들까지 포함되면 그 수는 더 많아진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마티외 카소비츠에 따르면, 맬릭은 약 3000시간 분량의 영상을 촬영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예수님 본인이 영화 개봉보다 먼저 다시 강림하실 수도 있을 판이다. 그가 어떤 배우들에게 편집을 맡겼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확실히 애드리언 브로디는 아닐 것이다. 그는 여전히 ‘씬 레드 라인’에서 자신의 장면이 몽땅 잘려 나간 데에 악몽을 꾸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순전히 추측이지만, 맬릭이 현대에 만든 모든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에서도 수많은 서브플롯과 내러티브가 편집실에서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에는 이 영화의 구조를 재정렬한 확장판이 나올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돈을 걸어도 될 것 같다.
맬릭은 2019년부터 이 영화의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작품은 “그리스도의 삶의 장면들”을 복음서의 비유적 이야기들로 구성해 전달할 예정이며, 그 중 ‘지옥 강림(Descent into Hades)’ 에피소드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출연진으로는 마티아스 스후나에르츠(성 베드로 역), 게자 뢰리히(예수 역), 벤 킹슬리, 조지프 파인즈, 그리고 마크 라이런스(사탄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누가 편집에서 잘려나갈까? 예수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맬릭이라면 그것도 가능할지 모른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3/terrence-malick-asking-actors-to-help-him-edit-the-way-of-the-wind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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