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히데오 <미키 17> 감상평 “봉준호는 현대의 찰리 채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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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가 영화 <미키 17>을 아이맥스로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을 “봉준호의 유전자와 밈(Meme)이 아낌없이 담긴, 복제 불가능한 영화”라고 표현하며, “전 세계를 겨냥한 대작이면서도, 헐리우드를 뒤흔드는 작가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이라며 극찬했다.
코지마는 “이 영화는 로버트 패틴슨의 17가지 얼굴을 즐기는 동시에, 봉준호의 정수를 느끼는 <봉준호 17>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작품에 담긴 블랙 유머와 페이소스, 반골 정신, 그리고 미래를 꿰뚫는 선견지명에 주목했다.
이어 “<미키 17>은 앞으로 도래할 격차 사회에 대한 경고이자, 현대판 <모던 타임즈>”라며, “봉준호는 영화의 규범을 끊임없이 교란하는 현대의 찰리 채플린”이라고 평했다.
아.. 모던타임즈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네요.
정말 영화 마니아 다운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