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PC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해외 기사

영국의 The Mail 기사를 인용한 movieweb 사이트의 글입니다.
오리지널인 The Mail의 해당 기사는 유료라서 직접 옮기진 못했습니다.
원문은 아래예요. 오역 있을 수 있습니다.
https://movieweb.com/woke-hollywood-in-trouble-snow-white/
할리우드가 "PC" 컨텐츠로부터 등을 돌리려고 서두르는 중.
최근 디즈니의 <백설공주> 리메이크 시도가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켰다는 The Mail의 새 기사에 따르면, 디즈니의 실사 영화 흥행 부진으로 인해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PC”를 포기하고, 10년 전에 집중했던 컨텐츠를 다시 되돌아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러 회사들의 소식통들이 전하길, 상황이 “생존 모드 상황”으로 확대되면서 “PC" 컨텐츠가 밀려나고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 요구 사항을 무시하는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추진 중이라고 한다.
물론 익명의 소식통에서 나온 뉴스 기사를 다룰 때는 그 내용 해석이 마음대로일 수 있지만, 해당 기사가 제공한 인용문은 통제할 수 없는 또 다른 재앙적 상황에 직면하면서 다시금 혼란에 빠진 업계(할리우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eToo(2017년 말)와 조지 플로이드 시위(2020년 5월)가 벌어졌을 때, 모든 스튜디오들이 PC 유행에 뛰어들었습니다.”라고 디즈니 내부자가 The Mail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5년이 지난 지금, 모두가 자신과 할리우드를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어요. 사람들이 쉬쉬하는 두려움을 과소평가해선 안 됩니다. 이건 생존을 위한 싸움 같습니다.”
<백설공주>는 "PC 주의“에 대한 반발의 대표적인 표적이 되었는데, 다양성 캐스팅, 인종 변경, 성별 변경, 그리고 스튜디오들이 모든 영화와 프로그램에서 시도하는 다른 모든 “tick-box(혹은 체크 박스)” 운동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할리우드가 다양성 기준들을 충족하려는 시도를 그만두고 이야기 전달에만 집중해야 하는 이유로 그 영화의 흥행 “실패”를 예로 들고 있다. 물론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프로듀서가 “PC” 할리우드를 저격하다.
물론 출연진이 모두 흑인(<블랙 팬서> 등)이거나, 혹은 여성들이거나, 성소수자 출연진으로 특별히 제작된 영화들이 있고, 이러한 작품들은 대체로 별다른 논란 없이 지나간다. 하지만 모든 대작 영화와 모든 화제작 드라마는 모든 유형의 다양성 캐스팅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근거 없는 “규칙”(그리고 해마다 더 많은 집단이 대표성을 요구하면서 그 목록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것 같다.
The Mail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한 프로듀서의 말을 인용했다.
영화를 만들 때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check the boxes). 소수자를 얼마나 기용해야 하는지, 여성을 얼마나 기용해야 하는지, 장애인을 얼마나 기용해야 하는지 등등. <대부>나 <카사블랑카> 같은 고전 영화는 출연진에 다양성이 없어서 오늘날에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못 오릅니다. 대신에 극좌 성향 자유주의자들만 관심 있는 <에밀리아 페레즈>(여자로 성전환하는 카르텔 보스에 관한) 같은 영화가 후보에 오르죠.“
또 다른 ‘내부자’는 문제의 핵심은 결국 할리우드에서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과 같은 것이며, 그것은 사람들을 인정하거나 포용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그 프로듀서는 스튜디오들이 "PC" 컨텐츠를 그저 단순히 돈을 벌고, 젊은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방법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관객들 중 상당수가 꼭 극장에 오는 건 아니라고 했다.
기사에 따르면 프라임 비디오의 한 내부자는 “소수자들을 진정으로 도우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스튜디오 경영진에게 있어서 DEI는 돈을 벌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일 뿐이었죠. 이제 역효과가 났고 모두가 방향을 바꾸려고 서두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것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그리고 다른 의도를 가진 익명의 ‘내부자’의 또 다른 의견일 뿐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양쪽 모두에게 먹히는 이야기처럼 보인다. 결국, 할리우드가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고자 모든 걸 담으려고 하지 말고,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는 한, 이러한 논쟁은 끝없는 배경 소음처럼 계속될 것이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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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가를 치르고서 이제야. 너무 늦은감이 있네요

소수를 위해 대중을 포기하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죠.
심지어 pc가 진정성 있게 소수를 위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인어공주를 흑인으로 설정하려면 포세이돈도 흑인이어야 하는데 그렇게가지도 않거든요.
특히 미국은 학교에서 연극할 때도 특정 배역에 인종에 구애하지 않는 기조인데, 과연 하루만에 저런 기조를 바꿀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그렇게 큰 성과는 없을거 같습니다.


공평성 관점의 pc는 유지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에 소수자 할당제가 있는것도 사실
지독한 백인 우월주의가 원인이었기 때문에
그것까지 나쁘게 보는것은 또다시 중립 너머로 추가 기우는
역차별로 갈 수 있다고 봐요.
(소수자 권리를 신경쓰기 시작한지 불과 20여년밖에 안 됐습니다)

다만 이제는 백인만 나오는 영화는 힘들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