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백설공주' 폭망 원인 레이첼 제글러 탓으로 돌려

Disney Blaming Rachel Zegler For ‘Snow White’ Disaster
며칠 전, ‘백설공주’가 흥행 참패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자, 본 기사에서 디즈니가 레이첼 지글러를 희생양으로 삼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됐다.
디즈니는 ‘백설공주’ 사태에 대한 희생양이 필요했고, 지글러는 가장 명백한 타겟이었다. 이는 ‘더 마블스’가 흥행에 실패한 직후, 디즈니가 감독 니아 다코스타를 표적으로 삼아 “경험이 부족했다”는 식의 보도를 언론에 흘린 것과 똑같은 패턴이다.
지글러가 ‘백설공주’ 실패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그녀가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버라이어티는 익명의 소스를 인용해, 지글러가 ‘백설공주’ 홍보 과정에서 무책임하고 불안정한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익명의 소스들은 거의 확실히 디즈니 측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글러가 원작 ‘백설공주’를 비판한 발언은 디즈니 내부에서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당시 디즈니는 ‘만달로리안’에서 해고된 지나 카라노가 제기한 “표현의 자유” 관련 소송을 우려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설공주’의 첫 공식 예고편을 소개하기 위해 디즈니의 D23 팬 행사에 참석한 직후, 지글러는 X(구 트위터)에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항상 기억하세요. 팔레스타인 해방(Free Palestine)”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을 본 디즈니 내부 관계자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디즈니의 한 임원이 지글러 측과 접촉해 우려를 전달했으며, 영화의 제작자인 마크 플랫은 직접 뉴욕으로 날아가 그녀와 면담했다.
하지만 지글러는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해당 게시글은 삭제되지 않았다.
버라이어티의 디즈니 측 소스에 따르면, 지글러의 발언 이후 ‘백설공주’의 공동 주연이자 이스라엘 출신인 갤 가돗에 대한 협박이 급증했고, 디즈니는 네 아이의 엄마인 가돗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적인 경호를 고용해야 했다고 한다.
디즈니 내부 관계자는 “그녀(지글러)는 자신의 발언이 영화, 갤(가돗),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상황은 이후 몇 달 동안 더 악화되었다.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지 며칠 뒤, 지글러는 “엿 먹어, 도널드 트럼프(Fuck Donald Trump)”와 “트럼프 지지자들이 절대 평온을 누리지 못하길(May Trump supporters never know peace)”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백설공주’ 개봉 전까지 지글러의 SNS를 관리할 “소셜미디어 전문가”를 고용했다.
지글러는 이전에도 1937년 애니메이션 원작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이상하고(creepy) 낡은 이야기”라고 혹평하며, 원작 속 왕자를 “스토커(stalker)”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실사판 ‘백설공주’를 “PC(정치적 올바름) 백설공주”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즈니의 소셜미디어 전문가가 개입한 후, 지글러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그녀는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사과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자신을 비판했던 이들까지 “아름다운” “열정적인 팬들”이라 칭송하며 태도를 바꿨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3/26/disney-throws-rachel-zegler-under-the-bus
* 데미지 컨트롤, 희생양이 필요하죠.
물론 레이첼이 경솔해서 영향을 끼친 면도 분명히 있으나, 그러지 않았어도 작품이 성공했을까요?
애초의 작품의 논란 핵심은 다른곳에 있었고 레이첼의 행동은 기폭제가 된것 뿐이죠.
여우사냥이 끝났으니 사냥개를 잡아먹음 (=토사구팽) 비겁한 디즈니
NeoSun
추천인 8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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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오히려 노래 잘 부르고,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아쉽더라고요.





배우 하나에게 영화 참패를 몰아가는건 아닌것 같네요.
갤 가돗도 이스라엘군 옹호 발언으로 문제가 있긴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