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스: 죄인들' 영화 속 5가지 숨겨진 의미들

코타쿠 기사 옮겨봤습니다.
https://kotaku.com/five-hidden-meanings-that-will-make-you-want-to-see-sin-1851776763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기타
마일스 케이턴이 재능 있는 뮤지션 ‘새미’ 역을 맡았다. 새미의 음악은 사악한 초자연적 존재들을 끌어당길 정도다. 새미는 언제나 아름다운 기타를 들고 다니는데, 스택(마이클 B. 조던)은 그 기타가 *델타 블루스의 아버지 찰리 패튼의 것이었다고 말한다.
(*미국 남부 미시시피강 유역과 테네시주 멤피스 등의 지역에서 발생한 초기 블루스 음악 중 하나)
영화 중반부에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흑인 음악이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1930년대의 흑인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에서 카메라가 이동하자, 아프리카 복장을 한 흑인들이 나와서 춤을 추고, DJ가 턴테이블을 돌리고, 조지 클린턴과 펑키델릭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한 남자가 일렉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기타는 흑인 음악의 힘을 상징한다. 쿠글러 감독은 그것이 흑인들을 위로하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원치 않는 이들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뱀파이어들
본격적인 공포가 시작되는 순간은 흑인 음악을 조명하는 장면이 끝난 직후다. 뱀파이어들은 흑인 음악의 힘에 이끌리는 백인들이다. 뱀파이어들의 수장 렘믹은 주점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미만 넘겨주면 나머지는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새미가 핵심 열쇠인 것이다.
이 뱀파이어들은 식민주의자다. 그들은 *우리의 음악을 차지하려 하고, 더 나아가 흑인 문화를 차지하려 한다. 쿠글러 감독은 공포라는 언어를 사용해 영화 속 진정한 위협이 백인성(whiteness)임을 보여준다.
(*이 글의 필자 - 로렌스 웨어(흑인 논평가))
제재소
스모크와 스택 형제가 백인 지주한테서 사들인 제재소는 한때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수많은 흑인들을 살해한 도살장이었다. 영화 초반에 형제 중 한 명이 바닥에서 핏자국 같은 얼룩을 발견하면서 그 사실이 암시되었고, 결말에 이르러서 진실이 드러난다. 그 건물은 흑인들의 피로 두 번 얼룩진다. 처음에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의해, 두 번째는 뱀파이어들에 의해.
흉터
영화가 끝날 무렵, 새미의 얼굴에 흉터가 생긴다. 앞서 오프닝에서 흉터가 진 채 등장했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끝부분에 가서야 밝혀진다. 그 흉터는 제재소 바닥을 물들인 피와 같다. 그 흉터는 새미가 겪은 고통을 상기시킨다.
교회
영화는 교회에서 시작돼서 교회에서 끝난다(당신이 엔딩 이후 쿠키 영상까지 봤기를 바란다.). 이 영화는 새미가 음악 연주가로서 자신의 소명을 두고 고민하는 이야기다. 새미는 자신이 원하는 어느 곳에서든 음악을 연주하고 싶어 하지만, 새미의 아버지(목사)는 그가 블루스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를 죄인이라고 부른다. 결국 교회는 구원의 장소이자 저주의 장소가 된다. 쿠글러 감독은 교회를 존중하면서도 흑인 음악이 그곳에 묶여 있는 걸 원치 않는 듯 보인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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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주말에 보고서 정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