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퀘이드, 아들 잭 퀘이드의 <노보케인> 극찬

"아직 시작일 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배우 잭 퀘이드가 주연을 맡은 액션 코미디 <노보케인>이 개봉 첫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이자 베테랑 배우 데니스 퀘이드가 아들의 성공을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지난 주말 북미 극장가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지만, <노보케인>은 87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두 차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데니스 퀘이드는 "잭이 이 성공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니스 퀘이드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어젯밤에도 잭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들의 영화가 1위라니 믿을 수 없다.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성과다"라며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아들이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보라"고 덧붙였다.
잭 퀘이드, ‘아빠 찬스’ 꼬리표에도 실력으로 증명하다
잭 퀘이드는 댄 버크와 로버트 올슨이 연출한 <노보케인>에서 주인공 네이선 케인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극도로 보호받으며 자란 은행 간부로, 육체적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희귀 유전 질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은행 강도 사건과 동료의 납치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면서, 그가 가진 가장 큰 약점이 오히려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잭 퀘이드는 유명 배우 가정에서 자란 '연예인 2세 금수저 스타'라는 꼬리표를 받아왔지만, 스스로 노력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가 이 문을 통과할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그의 어머니인 배우 맥 라이언도 이러한 시선을 반박하며 아들의 재능을 강하게 옹호했다.
"잭은 정말 재능이 뛰어나다. 나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배우다. '금수저'라는 말은 그의 노력과 재능을 너무 가볍게 평가하는 표현이다. 아들은 자신의 특권에 대한 인식도 깊다"
부모도 인정한 아들의 연기력
맥 라이언은 2023년 한 인터뷰에서, 잭의 연기력을 처음 제대로 인지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아들이 중학교 때 한여름 밤의 꿈에서 ‘보텀’ 역을 맡았을 때였어요. 당시 저는 갓 이혼한 상태였고, 데니스(잭의 아버지)는 체육관 반대편에 앉아 있었죠. 처음에는 ‘설마...’라는 마음으로 봤는데, 어느 순간 고개를 감싸쥐고 ‘큰일 났다. 너무 잘하는데?’라고 생각했어요. 그때 문득 데니스를 봤는데, 그도 저처럼 몸을 앞으로 숙이고 머리를 감싸 쥐고 있더군요. 그 순간 우리는 둘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잭 퀘이드는 부모의 유명세를 넘어 실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노보케인>의 흥행이 그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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