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면에서는 화나고 어떤면에선 대단한 "본인 출연,제리"(스포유)
![방랑야인](http://img.extmovi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3/213/040/40213143.jpg?20220324103642)
굳이 스포가 있어도 이 영화를 보는데 크게 지장이
없을꺼 같아서 제가 쓰는 리뷰중 첨으로 스포있는 리뷰
써봅니다.
개인평점:8.9
제목 그대로 진짜 본인출연!!
그래서 이게 본인이 출연한게 머가 대단한가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소재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거고 독특합니다.
이민와서 한푼도 안 쓰고 죽기 살기로 40년동안 돈을 모아서 이제 은퇴 후의 평안한
삶을 꿈꾸던 제리가 어느 날 보이스피싱에 걸려 한 순간에 자신이 평생 모아온 돈을
다 날린 이야기인데 이런 영화에 그 돈을 다 날린 본인이 각본을 쓰고 직접 출현합니다.
정말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포기할 수도 있는 멘탈 나가는 일인데
그런 자기가 겪은 인생 최악의 일을 피해자 본인이 직접 출현해서 연기합니다.
제가 몇천편의 영화를 봤지만 이런 영화는 처음인거 같습니다ㅎㅎ
영화 도입부에서 그걸 알려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 사람이 사기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여러 영화들이 있지만 특히 이 영화는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관객에게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 틀립니다.
즉 좀더 사실적이고 울화통터지게 다가옵니다(이 영화 어르신들 보이스피싱 교육용
영화로 적극 추천합니다.)
모든걸 잃은 제리가 주는 인생의 철학
솔직히 전 자신이 보이스피싱 당한걸 재연하면서 저렇게 찍는 제리의 멘탈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왜 이렇게 바보스러운지 쫌 한심하게도 보였지만
정작 40년동안 쌓아올린 자신의 모든걸 다 잃은 제리의 소탈한 영화속 모습에서
쫌 큰 인생의 교훈과 깨달음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담담할 수가 있지??'라는 생각도들고 담담하게 한푼도
없으니 이제 더 열심히 일해야지요 라는 말을 웃으면서 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가면서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인생에 먼가 크게 한방 맞은
듯한 느낌을 주는 제리는 그냥 해탈한 스님입니다.ㅎㅎ
그렇지 않고는 저렇게 차분하게 자신의 인생을 다시 설계할 수 없서여
보이스피싱으로 모든 재산을 날려버린 사람에게서 뜻하지 않게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방랑야인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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