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이 얼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 물망
RUMOR: Christopher Nolan's ‘Die Early' to Star Robert Downey Jr?
월요일, Production Weekly의 소식통으로부터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 목록이 수요일 판에 실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영화는 오디세이가 아니라, 그 대작 이후에 놀란이 촬영하고 싶어 하는 완전히 다른 프로젝트다.
그리고 오늘, 그 목록이 공개되었다. 놀란은 내년에 더 소규모의 영화를 연출할 예정이며, 영화 제목은 다이 얼리(Die Early)다. 이 작품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할 예정이며, “하이 컨셉(high-concept) 스릴러*”로 소개되고 있다.
* high-concept [형용사]
. 하이컨셉트의(영화나 드라마의 내용이 아주 특이하지만 무척 재미있고 복잡하지 않아서 많은 인기를 끌 것 같은)
물론 Production Weekly나 이 소스를 불신하는 건 아니지만, 이건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믿기 어렵다.
놀란은 보통 한 작품을 촬영하기 직전에 다음 프로젝트를 확정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지난해 12월 스쿠퍼 다니엘 릭트먼이 놀란이 이미 다우니를 오디세이 이후 작품에 캐스팅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놀란은 원래 오디세이에도 다우니를 출연시키고 싶었지만, 배우의 일정이 맞지 않았다. 다우니는 3~4월에 촬영을 시작하는 차기 어벤져스 영화 준비 중이며, 오디세이는 2월 말부터 촬영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다우니는 놀란의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이후 다시 한번 협업하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2023년, 다우니는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에 캐스팅해준 놀란에게 감사를 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 커리어와 인생에서, 스스로 보지 못했던 가능성을 알아봐 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오디세이 같은 대작 이후, 놀란이 다시 본질로 돌아가 더 작은 규모의 영화를 연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는 행보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가 실제로 진행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1/30/christopher-nolan-already-working-on-his-next-film-die-early-to-star-robert-downey-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