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과거 논란에 사과
영화감독 나카시마 테츠야는 1월 2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과거 작품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그의 신작 영화 <때로는 참회>의 제작 위원회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나카시마 감독은 2014년 영화 <갈증> 촬영 당시, 출연했던 전 배우 A씨와의 현장 갈등이 2022년 5월 '주간 문춘'에 의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A씨는 SNS 게시글을 통해, 명확한 합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을 촬영해야 했고, 해당 장면을 삭제하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3년 1월 1일, 7년 만의 신작 <때로는 참회를> 개봉이 발표되자, 감독이 과거 사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나카시마 감독은 “영화감독 나카시마 테츠야로부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까지 침묵했던 이유를 설명하며 사과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비판과 중상모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차라리 내가 일방적으로 비난받고 끝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는 어리석고 이기적인 판단이었다”고 인정하며 사죄했다.
또한, 당시 촬영장에서 A씨와의 직접적인 소통이 부족했던 점이 큰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A씨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상처를 입고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리게 했다”며,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때로는 참회를> 제작 위원회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논란을 신중히 검토한 후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출연자와의 소통 강화, 장애를 가진 아역 출연자에 대한 배려, 촬영 환경 개선을 위한 예방 교육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티머시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배치해 출연자와 스태프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했으며, 심리 상담사가 정기적으로 촬영 현장을 방문해 출연자와 스태프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나카시마 감독의 신작 <때로는 참회를>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하며, (일본 현지)6월에 개봉 예정이다.
우치우미 분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를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유대를 그린 작품이다.
출연진으로는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츠시마 히카리, 쿠로키 하나, 쿠도 칸쿠로, 시바사키 코우, 츠카모토 신야, 카타오카 츠루타로, 사토 지로, 야쿠쇼 코지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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