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탈리스트' 배우들 연기를 AI로 수정했다고 논란이 됨
올해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상도 받고, 아카데미상 유력 후보로까지 거론 중인데...
AI로 배우의 연기를 고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나 봅니다. 그에 대해 감독이 직접 해명했어요.
버라이어티 기사 옮겨봤습니다.
https://variety.com/2025/film/news/director-brady-corbet-defends-ai-use-the-brutalist-adrien-brody-felicity-jones-1236279504/
<브루탈리스트> 감독 브레이디 코벳, AI로 대사 수정했다는 논란 속에서
에이드리언 브로디와 펠리시티 존스의 “연기는 전 전적으로 그들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디 코벳 감독은 영화 <브루탈리스트>에서 논란 중인 AI 기술로, 에이드리언 브로디와 펠리시티 존스의 헝가리 말투를 바꾸고 영화 엔딩의 특정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으로 거센 반발에 직면한 직후, AI 사용에 대해 옹호하고 나섰다.
“에이드리언과 펠리시티의 연기는 전적으로 그들이 한 것입니다.”라고 코벳은 말했다.
“그들은 억양 코치인 타네라 마샬과 함께 몇 달 동안 작업하여 억양을 완벽하게 다듬었습니다. 특히 특정 모음과 자음을 다듬어서 정확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Respeecher 기술은 헝가리어 대화 편집에만 사용했어요. 영어 대사들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했고, 우리 사운드 팀과 Respeecher를 통해 후반 작업에서 진행했습니다. 목표는 에이드리언과 펠리시티의 연기를 다른 언어로 대체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유지하는 것이었고 연기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코벳은 “(프로덕션 디자이너) 주디 베커와 그녀의 팀은 건물을 만들거나 렌더링하는 과정에서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아티스트들이 수작업으로 그렸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추모 영상에 나오는 장면의 배경은 우리 편집팀이 일부러 1980년대의 조악한 디지털 렌더링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벳은 그가 쓴 성명서에서 “<브루탈리스트>는 인간의 복잡성에 관한 영화로, 제작의 모든 측면은 인간의 노력과 창의성,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팀과 그들이 이룬 성과가 무척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러한 논쟁은 <브루탈리스트>의 편집자 다비드 얀초가 에이드리언 브로디와 펠리시티 존스의 헝가리어 말투의 진정성을 높이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일련의 건축 도면과 완성된 건물”을 만드는 데 AI가 사용됐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얀초는 “우리는 AI가 어떤 도구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열린 마음으로 토론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 영화에서 AI를 사용한 것 중 처음 해본 시도는 없었습니다. 다만 프로세스가 훨씬 빨라졌을 뿐이죠. 촬영할 돈도 시간도 없던 아주 작은 디테일을 AI를 사용하여 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어느 부분에 썼다고만 정확히 밝히면 AI를 쓰는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네요…
같은 헝가리 출신 연기를 했지만 펠리시티 존스의 억양은 차이가 좀 났어요. 저는 이게 연기력의 차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