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내가 재밌게 본 영화들!! (스포주의)
작년 한 해에 몇백 편 본 것 같은데, 전부 다 적자니 너무 많고 너무 재미없는 영화는 언급하기도 싫기에... 제일 재밌게 본 영화들만 엄선해서 간단하게 평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tv시리즈, 단편 제외)
1. 히든 페이스 3.0
나쁘지 않았던 영화. gl요소가 있다 해서 바로 보러 갔는데 스릴과 멜로가 적당히 잘 배합된 느낌을 받았다. 원작과 너무 비슷하면 재미없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행히 각색이 많이 들어가서 신선함을 조금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자배우 연기가 두 여배우에 비해 밀린다는 느낌은 있다.
2. 헤러틱 3.0
종교와 공포를 결합한, 나름 참신한 스릴러. 초반부의 긴장감을 후반부까지 쭉 끌고 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전체적으로 괜찮다.
3. 건즈 아킴보 3.0
머리 비우고 가볍게 보기 좋은 킬링타임 액션 무비. 사마라 위빙은 맨날 이런 역할..ㅋㅋ
4. 서브스턴스 3.0
터스크, 데이빗 크로넨버그.. 등등이 연상되는 바디호러. 스토리는 진부하지만 비주얼은 볼만하다.
5. 테리파이어3 3.5
2024년 최고의 고어영화가 아닐까? 호러매니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종합 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4편 5편 나와도 계속 봐줄 의향 있다.
6. 매즈 3.0
처음부터 끝까지 원 테이크로 찍어서 신선했던 영화. 어떻게 촬영했지? 편집 아닌가? 의심도 들었지만 어쨌든 몰입감 하나는 끝내준다. 서사는 모르겠고, 좀비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듯?
7. 호스텔2 3.0
일라이 로스가 일라이 로스한 영화. 상당히 철학적인 장면도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해 고찰하게 만드는...(??)
8. 스픽 노 이블 3.0
무난한 스릴러. 제임스 맥어보이 없었다면 좀 심심했을 영화.
9. 베스와 베라 3.0
마터스 만큼은 아니지만 정서적으로 충격을 주는 공포영화. 마지막에 더 절망적인 결말을 보여줬다면 아마 5점 만점 줬을 듯.
10. 죽음의 만우절 3.0
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었던, 잘 만든 80년대 하이틴 호러.
11. 트위스터스 3.0
4dx로 봐서 시원하고 재밌었다. 끝.
12. 캣퍼슨 3.0
독특한 스릴러.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
13. 유아 넥스트 3.0
화끈한 액션 호러. 리 하드캐슬의 심슨 패러디가 계속 생각나는...
14. 레디 오어 낫 3.0
이것도 화끈한 액션 호러 코미디.
15. 데드풀과 울버린 3.0
울버린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그리고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얼굴들
16. 무법자와 천사들 3.5
자꾸 사람들이 타란티노랑 비교하던데 아예 느낌이 다르고, 오히려 헤이트풀8 같은 영화보다 훨씬 새롭고 재밌다.
17. 스트레인지 달링 3.5
흥미로운 반전 스릴러. 부천영화제를 빛낸 작품
18. 아즈라엘 3.5
사마라 위빙 원맨쇼
19. 에스퍼의 빛 5.0 / 0.1
아마도 2024년을 대표하는, 아니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아닐까.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0점도 맞고 5점도 맞다. 최악이자 최고의 영화
20. 인 어 바이올런트 네이처 3.0
살인마 걸어다니는 뒷모습 쓸데없이 열심히 보여주는 영화. 고어 장면은 훌륭하다.
21.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3.5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액션은 여전히 최고
22. 마스 익스프레스 3.0
결말이 좀 아쉽지만 나름 흥미로웠던 sf 애니
23. 시몬 3.5
ai 시대를 예견한 듯한 작품
24.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3.0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잘 만든 블랙코미디
25. 러브 라이즈 블리딩 3.5
강렬하고 유니크한 러브스토리
26. 리틀 걸 3.5
아역 때부터 훌륭했던 조디 포스터의 연기력
27. 무언의 목격자 3.0
중반부까지 최고의 스릴러, 그 뒤부터는 엥?
28. 로리타 3.5
차마 더 과감한 시도는 못했던, 시대의 한계에 부딪힌 수작
29. 로드 하우스 3.0
그냥 제이크 질렌할이랑 코너 맥그리거 격투 씬 보여주려고 만든 영화
30. 콘택트 3.0
우주 마니아들이 환장하는 영화
31. 파묘 3.0
드물게 볼 만한 한국 공포영화
32. 서울의 봄 3.5
이걸 본 해에 비상계엄이 선포될 줄이야... 윤석열 즉각 체포하고 사형해라
33. 콘크리트 유토피아 3.0
발암캐릭터 죽이고 싶
34. 다음소희 3.0
비슷한 일을 해본 사람으로서 더 안타깝고 공감할 수밖에 없던 영화
35. 아일린 3.0
분위기는 좋지만 서사가 약한 영화, 토마신 맥켄지는 최고..
36. 거미집 3.5
영화인들을 위한 영화
여기까지고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더 재미난 영화를 많이 볼 수 있기를!! 그리고 영화 쪽 일하시는 분들은 더 잘 되시기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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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까는 내용이 아주 적나라하다고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