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의)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2> 피날레와 시즌 3에 대해 말하다 - Variety 인터뷰
Q: 시즌 2의 피날레에서 프론트맨(황인호/오영일)이 정배를 살해하며 끝을 맺었는데, 왜 이 지점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나요?
A: 시즌 2와 3은 처음부터 하나의 긴 이야기로 구상되었습니다. 처음에는 8~9화로 시즌을 끝내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10화 이상이 되어 시즌 2와 3으로 나누게 되었죠.
기훈의 이야기를 보면, 그는 게임을 멈추기 위해 세 가지 시도를 하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결국 이러한 실패의 연속은 기훈에게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 정배를 잃는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 장면은 기훈의 심리적 위기와 무거운 죄책감을 중심으로 시즌 3로 이어질 중요한 연결점이죠. 시즌 3에서는 이런 심리적 무게 속에서 기훈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핵심입니다.
Q: 시즌 3의 공개 시점과 스토리에 대해 조금만 힌트를 줄 수 있을까요?
A: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말하기 어렵지만, 시즌 2 공개 후 곧 시즌 3의 공개 시점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마 내년 여름이나 가을쯤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토리와 관련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시즌 3에서는 모든 것을 잃은 기훈의 모습이 주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기훈은 친구를 잃고, 자신의 모든 시도가 실패한 상태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는 미션을 계속할까요? 아니면 포기할까요?
기훈은 시즌 2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화할 것입니다. 시즌 3의 시작은 그의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예요.
Q: 시즌 2에서 참가자들이 반란을 일으키며 시스템을 흔들었는데, 시즌 3에서 기존 게임 형식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A: 시즌 2 마지막 에피소드의 엔딩 크레딧 이후 히든 클립을 보셨다면, 시즌 3의 방향에 대한 약간의 힌트를 얻으셨을 겁니다. 그 클립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알려주는 열쇠입니다.
Q: 시즌 2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게임은 무엇이었나요?
A: 개인적으로는 5인 6각 5종 경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촬영 과정은 가장 힘들었지만, 완성된 장면을 보며 가장 만족했던 게임이었죠.
5인 6각 5종 경기는 한 라운드에서 다섯 가지 소규모 게임을 담고 있어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전통 놀이를 중심으로 구성했고, 제가 어릴 적 즐겼던 게임들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Q: 시즌 3과 시리즈의 나머지 이야기에 대해 한 마디만 해주신다면?
A: 각 에피소드마다 더 나아지고, 각 시즌마다 더 강렬하고 확장된 이야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꼭 지켜봐 주세요!
빨리 마저 보고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