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난항 [퍼스트레이디] 내란사태 이후 관심 급증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원래 4월께 영화 개봉을 추진했으나, 배급사가 도중에 배급을 포기하고 시사회 일정이 여러번 늦춰지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17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처음에는 대형 배급사가 배급을 하겠다고 했는데 포기하고 상영도 몇 개월 중단됐다"며 "그러다 국회에서 시사회를 하기로 했는데 이것 역시 상영회 이틀을 앞두고 못하게 하고, 처음 시사회도 취소되는 등의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그러다 겨우 시사회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백 대표는 "지금은 60개 정도 상영관에서 상영되고 있는데 조금 더 상영관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다큐멘터리의 경우 관객이 2만 이상 들면 많이 든 것이라 들었는데, 지금 이미 '퍼스트레이디'는 3만을 넘어서서 다큐멘터리로서는 흥행했다고 평가 받는다"고 했다. 백 대표는 "계엄 사태와 탄핵 가결 이후 관객들이 영화를 더 찾고 있다고 하고, 영화관뿐 아니라 지역에서 대관을 해서 함께 영화를 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관객이 7만 이상 들어야 '서울의소리'가 투자한 원금이 회수되는데 지금 상황을 봐서는 7만은 넘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개인적으로는 100만 관객이 들었으면 한다"며 "물론 서울의소리가 원금 회수 등을 생각하고 만든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역사적 기록물로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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