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가 꼽은 2024 최악의 영화 10편
원문은 아래입니다.
간단히 요약해 봤어요.
https://variety.com/lists/worst-movies-of-2024/owen-gleibermans-5-worst-films-4/
오웬 글레이버먼이 꼽은 2024 최악의 영화 5편
1. <풀맨>
당신이 크리스 파인의 팬일지라도, 그가 연출, 공동 각본, 주연을 맡은 이 터무니없는 LA 배경의 누아르 폭망작을 보면 당혹감에 입을 떡 벌릴 것이다. 크리스 파인은 너저분하고 멍청한 수영장 청소부를 연기했고, 연출도 제대로 못했다...
2. <루머스>
비평가들이 미학의 성자처럼 대접해주는 가이 매딘 감독의 영화인데, 솔직히 난 그의 영화들을 참을 수 없었다. 이 영화는 끊임없이 환상적으로 지루한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정치 ‘풍자’를 하지만, 최고 수준의 풍자 고문으로 변모한다.
3. <레이건>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기름을 부을 타이밍에 맞춰 개봉한 싸구려 로널드 레이건 전기 영화. 후진 TV 영화들이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데니스 퀘이드가 연기한 레이건은 영화 내내 공산주의자와 싸우는 슈퍼히어로처럼 나오고, 이란-콘트라 스캔들조차 레이건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그를 파괴하려고 꾸민 짓으로 왜곡한다. 마치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홍보 영상 같다.
4. <디 엔드>
조슈아 오펜하이머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좌파 실내극 뮤지컬로, 영화 내내 벙커 안에서만 진행되고 시간 자체가 멈춘 것처럼 지루하다... 몇몇 노래들은 귀엽지만 대부분은 손드하임(유명 뮤지컬 작곡가)이 거부했을 노래 같고, 2시간 28분 동안 이야기가 목표 없이 생각만 많이 품고 있어서 밀실 공포증을 유발한다.
5. <리사 프랑켄슈타인>
김빠진 탄산음료처럼 밋밋한 공포 코미디. 무엇보다 이 영화가 충격적으로 별로인 건, 죽은 남자를 살려서 남자친구로 삼는 10대 소녀의 이야기이면서 “세상에, 도시 밖은 지옥이야!”라는 중산층 우월주의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미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1985) 때부터 식상해진).
피터 데브루지가 꼽은 꼽은 2024 최악의 영화 5편
1. <도그맨>
트렌스젠더 카르텔 보스에 관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와 유사하지만 안 좋은 쪽으로 나온 된 영화. 여장을 하고 휠체어를 타는 안티 히어로를 연기한 케일럽 랜드리 존슨는 대담했지만, 뤽 베송의 이 3류 <조커> 짝퉁 영화는 모든 면에서 잘못 생각한 영화다.
2. <The Mouse Trap>
<증기선 윌리>에 나온 원조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해제된 것을 이용해 만든 싸구려 공포영화. 살인마는 어떻게 순간 이동하는 건지, 사람들이 왜 미키 마우스 가면을 쓴 남자를 보고 비명을 지르는지... 하나도 안 무서우면서 수많은 의문점들만 남긴다.
3. <Not Another Church Movie>
흑인 여장 코미디 시리즈물을 제작해 할리우드에서 20년 가까이 큰돈을 벌어온 타일러 페리의 영화들을 패러디. 오프라에서부터 해쳇 판사까지 모두를 조롱하고, 제이미 폭스와 미키 루크 등 카메오 출연진을 낭비한 투박하고 무능한 풍자.
4. <해롤드와 보라색 크레용>
사랑스러운 어린이 동화였던 원작을 가지고 <수퍼 소닉> <스머프>의 실사판처럼 지겨운 ‘현실 세계’ 코미디로 각색. 상상력의 중요성을 설파한 원작이었는데, 왜 영화는 그 상상력을 잊어버린 걸까?
5. <레벨 문: 감독판>
대중문화의 리믹스 아티스트 잭 스나이더의 2부작 ‘스타워즈’ 짝퉁보다 더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걸 상상할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헤비메탈> 풍의 전투 로봇과 헐벗은 여전사 아가씨들이 나오는 환상적이고 야한 영화라고 선전하지만, 인상적인 건 거의 없다. 스나이더는 기존의 모든 SF 영화들을 능가하는 상상력을 시도했지만, 여자 가슴에 푹 빠져서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남의 레고를 가지고 야심차게 세상을 만드는 어린애의 모습을 보는 거 같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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