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플레이) 가족계획 1-3화 - 초간단 후기

드라마 세 가지 측면 정도로 살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일단은 플롯인데요, 여기서 보았고 저기서 본 듯한 이야기를 이리저리 조합했습니다. 여기 조금 저기 조금. 그래서 신선한 맛은 별로 없습니다.
두 번째 캐릭터인데요, 이 역시 플롯과 비슷하게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루어진 부분이라 역시 신선함은 조금 떨어집니다. 그에 반해 역시 연기 내공은 무시못하는 게 배우들의 면면인데요.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이 탄탄히 떠받히는 구조에 로몬과 이수현 역의 지훈과 지우가 난장을 벌이는 형태이더군요. 연기가 좋으니 보는 맛이 있습니다.
세 번째, 연출입니다. 이 드라마는 여기저기서 장점을 따오려 한 탓인지 재미 위주의 연출로 진행합니다. 특별하게 튀는 거 없고, 그렇다고 모나는 것도 없어서 무난하게 잘 연출했구나 싶어집니다. 반면 그리 길지 않은데도 배우들 특히 주연 배우들 위주 연기에서 이들의 호흡이나 개성을 좋게 표현하면 잘 살렸고 나쁘게 표현하면 특별한 터치 없이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 탓에 묘하게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의 선이나 호흡이 엇갈리는 느낌이었어요. 이 정도.
다만 위 셋을 뛰어넘을 만큼 집중도가 좋습니다. 나쁘게 보면 식상한 이야기인데 드라마를 잘 전개한다는 말이 맞겠죠. 재미있더군요. 이야기가 확 펼쳐지는 게 4화부터인데 현재 공개가 3화까지라 상당히 기다리게 되네요. 매주 금요일에 1편만 공개를 해서. 이게 최대 단점이에요. 1편 공개.
몰아서 보시는 게 어떨지, 하게 됩니다. 이대로만 진행하면 충분히 재미있어서 단번에 몰아볼 듯하거든요. 넷플릭스가 죽쑤는 마당에 <조명가게>와 <가족계획>이 살짝 반란을 일으킨 느낌이네요. 다음편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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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OTT 부작용도 있군요.

리뷰 감사합니다!



요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들이 좀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