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4월이 되면 그녀는을 보고
야마다 토모카즈 감독이 연출한 <4월이 되면 그녀는>는 홀연히 떠난 연인을 잊고 새로운 관계를 맺은 여성도 떠나 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정신과 의사 후지시로(사토 다케시)는 수의사이자 자신의 환자였던 야요이(나가사와 마사미)와 결혼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첫사랑 하루에게 한 통의 편지가 오고 10년 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됩니다.
대학시절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한 후지시로는 절친인 일명 판탁스와 함께 신입들을 모집하던 와중 하루를 보게 되고 사진에 관심이 있던 그녀는 동아리에 들어오게 됩니다. 둘은 출사를 통해 가까워지고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둘은 전 세계를 돌며 사진을 찍자 다짐하지만 하루 아버지의 반대로 인해 꿈을 이루지 못하고 둘의 관계는 그때부터 조금씩 벌어지게 됩니다.
그 일 후로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후지시로는 야요이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꿈꾸지만 그녀 또한 갑자기 사라지게 됩니다. 후지시로는 또 다시 자신의 연인을 잃는것이 두려워 주변인들을 통해 그녀가 있을만한 곳을 탐문합니다. 그런데 한 장의 사진을 통해 그녀가 예상밖의 장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영화 후반부의 반전이 있는 멜로드라마가 중화권, 일본영화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단 영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서 이런 미스터리를 동반한 이야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장르의 성패는 얼마만큼 이 미스터리를 잘 숨기는가와 동시에 주인공의 매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목의 <4월 되면 그녀는>는 두 여주인공 모두에게 해당되는 키워드입니다. 새학기, 시작이라는 뜻의 은유로 이 제목을 쓴 거 꽤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스터리와 멜로드라마의 접목이 이 작품에서 잘 녹아나고 있어 후반부의 반전이 어느 정도 힘이 붙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비슷한 설정과 이야기의 작품이 조금 많은 거 같아 이 부분에 피로감이 앞으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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