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를 몇일동안 플레이 하다가 어제 다 클리어 했는데요.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리지만 전 꽤 재밌게 즐겼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반복플레이가 전 예전에 클래식 사일런트 힐을 하던 기억때문인지 그리 지겹지 않게 즐긴거 같아요. 특히나 액션이 꽤 박진감 넘치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분위기와 옥죄어오는 공포감은 사일런트 힐이 최고인듯 싶어요.  

이 게임에서 용서할수 없는 부분은 묘하고 섹시한 분위기로 주인공을 계속 유혹하는 마리아의 존재인데요. 물론 전의 클래식 마리아는 충분히 그런 분위기를 잘풍기는 모델링이였는데요. 이번 마리아씨는 최신 그래픽으로 무장한 주인공의 이모(!)라고 그래도 믿을거 같은 외모가 됐어요. 물론 실제 사람을 모델링해서 그렇다는건 이해해요. 근데 저 얼굴이 암만봐도 23살의 묘하게 야한 분위기로 주인공을 유혹하는 캐릭터는 아니잖아요 ㅠㅠ 심지어 아무래도 상관없을 여자 꼬맹이와 돼지 인남캐의 모델링은 원작보다 훨씬 잘나왔다는겁니다 ㅠㅠ

개인적으론 사일런트 힐2 원작은 제대로 안해봐서 사일런트 힐 1편이 리메이크됐음 더 좋았을듯 했지만 이번 리메이크 2편도 꽤 재밌게 즐겨서 1편 3편 둘다 리메이크생각이 간절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