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청춘물의 정석 싱글 에이트

포스터를 준다는 말에 포스터 광으로서

혹 하긴 했으나 싸다구도 없는지라

제값 다 줘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어서

포기했다가 싸다구로 관람하는 트포와

베테랑 다음으로 시간이 딱 떨어져

VIP 점수에 반영되면 그닥 손해는 아니겠다

싶어서 결국 예매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만족한 기분으로

상영관을 나섰습니다

영화는 스타워즈에 빠진 두 친구로 시작하는데

어찌저찌 학교 축제에 상영회를 할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나서서 학교 예산으로

촬영에 나서는데 그 사이 한 친구도 합류

그리고 히로인까지 합류하며 4명이서

독립영화를 만들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고3이긴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기대,

방황을 얘기하는 영화는 아니고

영화 제작을 위해 오로지 직진해 나가는 영환데

보는 중간 중간 딱 '청춘물 정석이네.' 라고

생각이 드는 영화였네요

청량하고 상쾌한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근데 영화 다 보고 검색해보니 이게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더라구요

그래서 끝이 그랬구나 했습니다

전 싱글 에이트 권하고 싶습니다

계속 쭉 보는 영화는 많지만 리뷰를

쓰고 싶어도 귀찮은 맘이 더 커서

그다지 글은 쓰지 않았는데

잔잔한 일본 영화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싶어서

이번에는 귀차니즘 누르고 리뷰 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쿠키 있습니다

엔딩 크레딧까지 앉아 계시길 권해 드립니다

아 한가지 더, 여주가 너의 색에도 나온다네요

그것도 포스터 이뻐서 관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