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시빌워와 베테랑2의 유사성

시빌워의 핵심은 문명사회에서 법률적 통제를 받지않는 폭력을 허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따라서 제대로 된 논쟁이 되려면 권력의 타락에 맞서 민간의 자율성을 옹호하는 캡아쪽과 통제받지 않는 폭력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아연맨 간의 대립이 되었어야 했다

그런데 감독은 중간부터 정보의 진위여부를 내세우며 아연맨진영을 등신으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출발하면서 내세운 질문은 사장되고 전혀 다른 문제의식을 가진 영화가 되버렸다

베테랑2 해치는 처음엔 뭔가 자신만의 정의를 관철시키는 자로 그려진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사실관계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그저 폭력에 도취된 사이코로 나온다 이렇게 영화가 진행 되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서 던지 고자 했던 질문은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

가짜 뉴스에 속고 학폭 피해자를 협박 하는 단순한 악인으로 그려진다 이런 전개라면 사적 제제가 옳은지 그른지 따지고 말고 할 것도 없다 그저 한쪽은 감옥이나 병원에서 나오지 말라. 할 존재 불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두 영화다 작품 성과 완성도의 차이는 크지만 질문을 제대로 던지지 못 하는 그런 영화로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