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사의 아내>를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에릭 로메르 감독 작품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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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앞에 얽혀 있는 관계들을 보는 즐거움. 현재 관계를 갖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알고 보니 다른 여자와 이미 관계가 있었고 떠난다고 말한다. 그런 상황에 놓인 여자를 좋아하는 다른 남자. 이전에도 계속 관계가 있었지만 확실하게 내 여자로 만들지 못했고, 그녀가 좋아하는 남자를 미행하면서 가지게 된 또 다른 여자와의 관계. 이렇게 얽히고실킨 과정에서 에릭 로메르 감독답게 인물들의 수많은 대화들이 오가는데,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집중이 잘 됐다.
사랑하는데 끝까지 밀어 붙이면 상대가 떠나갈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상대 입장에서도 계속 상대를 밀어내지만 막상 간다고 하면 또 섭섭하고 외로울 것 같아서 붙잡아 두는 상황이 참 재밌었다. 새로운 관계를 맺었고 그 여자에게 매력을 느껴서 다시 만나러 가는데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고 있는 상황에 느낀 어떤 절망감. 그 뒤에 오는 공허함이나 허무함.
사랑은 참 어렵다.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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