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파이어 3>, 잔혹한 오프닝 장면으로 9명 퇴장, 한 명은 구토

영국에서 진행된 <테리파이어 3>의 첫 상영에서 오프닝 장면만으로 9명이 퇴장하고 한 명이 구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슬래셔 영화는 전작보다 더 잔혹한 장면들로 가득 찰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왔다.

감독 데미안 리온은 이번 영화의 오프닝 장면이 너무 잔인해 할리우드에서 제작비 지원받을 수 없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첫 5분만 봐도 이 영화는 절대 할리우드에서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영화를 스스로 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리온은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회의를 진행했지만, "그들은 고어의 수준에 대해 걱정했다"며, "첫 5페이지의 각본만 보고도 이 영화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테리파이어 3>는 현재 로튼토마토에서 93%의 평점을 기록 중이며, 호러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IndieWire의 앨리슨 포어맨은 이 영화를 "기존 팬들에게는 완벽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으며, Dexerto의 크리스 틸리는 "<테리파이어 3>는 시리즈 중 최고로, 살인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잔혹한 장면을 즐기는 팬들에게 <테리파이어 3>는 놓칠 수 없는 작품으로 보인다.